왜 그런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냥 그랬을 뿐. - P104

-응, 그렇지. 할머니는 다 보고 있겠지. - P57

‘아! 할머니구나!‘ - P55

무엇이든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내가남의 것을 망가뜨린 기억도 있다. 아빠와 떨어져 지내며 할머니를 따라 자주 친척 집에 드나들 때였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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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랑이에게만 들리는 기타 솔로. 제목을 붙인다면 롤링,
롤링 선더......! - P77

"사실 너는 계획에 없었다. 껄껄." - P82

그의 모니터에는 소비자들의 연령대와 직업, 차량 구매 시기, 결혼 여부, 자녀 유무, 통근 거리, 주말 여가를 즐기는 방식, 옵션 선호도 따위가 숫자로 떠돌고 있었다. - P86

서른셋의 그는 잠들기 전 자주 뒤척였다. 드레스룸이 딸린넓고 세련된 오피스텔이었지만 자정의 적요 속에서 감각할 수있는 건 한 칸의 침대뿐이었다. - P89

그가 서른아홉이 되고 몇 달이 지난 어느 밤. 신음과 비명과울음 속. 뭐가 뭔지 알기 어려웠는데 간호사가 그의 손에 서늘하고 날카로운 물건을 쥐여줬다. 가위였다. 그는 탯줄을 잘랐다. 간호사가 핏덩이를 수건으로 닦아내며 낭랑하게 말했다. - P105

21세기. 평양에서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었다. 컨츄리꼬꼬가예능계를 정복하는 동안 다이나믹듀오는 핸들이 고장난 8톤트럭이 되었고 유노윤호는 지상파 무대 위에서 최강창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 P113

‘앙 주민등록증 받았띠!" - P118

머슴질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 P123

"한국인 엄청나네. 나도 못하겠네." - P126

그럼 그들은 아낀 시간으로 무엇을 할까. 마트에와서 물건을 담는 귀찮은 과정을 생략하고 오직 그 물건들이주는 행복의 알맹이만을 누리고 있을까. 아니면 그 물건들을사기 위해 자기처럼 또다른 누군가에게 시간을 팔고 있을까. - P127

낙엽이 다 떨어지는 동안 진주와 니콜라이는 서로의 방에몇 번 갔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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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손과 함께 도착한다. 한 글자 한 글자 눈송이가 내려앉듯 다가오는 마음. 때때로 읽던 것을 멈추고 창밖을 향하는 눈. 편지를 주고받는 둘은 따로 떨어져 잠시 함께 흔들린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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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긴 병상 생활을 함께하면서도 나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쉽게 나를•효녀라 부르고, 착하다 말하고, 도리나 은혜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지만 할머니와 나 사이의 돌봄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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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톱을 자르듯이 해보면 되지 않을까?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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