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 P71

-복수는 원래 정성으로 하는 거거든.. - P71

일층 안내 직원의 설명을 들은 뒤 채운은 승강기에 올랐다. 그러곤 멍하니 층 표시기의 숫자를 응시했다. 주위에서왠지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 알코올향보다 훨씬 차갑고 섬뜩한 냄새였다. 향이라기보다 기운에 가까운 무엇이었다.
채운은 숨을 멈추고 미간을 찌푸린 채 승강기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 P73

-아빠.
....
-아빠, 자?
-그래, 자. - P78

사실 지우가 처음 그림에 관심을 가진 건 열두 살 때였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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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인 데 익숙해요.
나는 참는 데 익숙해져 있어요.
나는 시끄러운 것에 익숙했어요.
그들에게 익숙해졌어요?
그것에 익숙해질 것 같아요? - P29

-봐봐, 사람들이 너 멋지대. - P33

-근데 내 귀에는 자꾸 ‘아주 몹시 딸기, 진짜 정말 딸기‘
로 들려. - P37

-존나 베리 베리very berry 내 처지 같지 않냐? - P39

험한 일이 생긴 집이라고.
태선이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P52

-너 여기서 한마디라도 하면 이번에는 엄마가 죽어 죽을 거야. - P58

그래 넌 이야기가 왜 좋은데?
지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끝이・・・・・・ 있어서? - P66

채운이 기억하기로 아버지는 구태의연한 말을 의기양양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삶에서 진부한 교훈을 추출해 남들에게 설파하기를 즐기는 사람. 그러나 본인은 그 교훈대로살지 않는 사람이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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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적어도 한 사람은 남겨두어야 해, 한 사람은. - P10

첫날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좋아서.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편해서. - P12

이중 하나는 거짓말 - P15

-나는 곧 죽을 사람을 알아본다. - P19

채운은 아버지가 돈을 미워하는지 좋아하는지 늘헷갈렸다. 어쩌면 둘 다인지 몰랐다. 아버지가 엄마를 대하는 방식이 그랬던 것처럼. - P21

요즘 당신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건 무엇입니까?버핵심 표현: feel uneasy 불안을 느끼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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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K시한 파출소의 의자에 앉아 보호자를 기다렸다. - P7

그사이 지우는 짧은 꿈을 하나 꿨다. - P7

지우에게 책을 읽어주던 어른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다정했다. 그건 이미 이야기의 결말을 아는 이들의 평온함,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얼마나 난폭하든 또는 얼마나 위험하는주인공도 또 자신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것임을 아는 이들의 온화함이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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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산읍수산초등학교입니다활주로의 북쪽입니다. - P97

"우도에 귤나무가 있나요?"
"없어요." - P122

도우도에서 제주도를 바라보면 저 멀리 항구에 배와 사람이 오고 가는 게 보였단다. 김영진 삼춘은 대체 저 섬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궁금해서 배를 타고 제주 섬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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