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인종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라고 부를 때마다 나는성급해졌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평가의 기준이 되는 별, 하트, ‘좋아요‘가 그 성급함을 재확인하고 지속시켰다.‘ - P9

도덕적 이야기가 마법은 아니다 - P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이는 나이 든 여인과 같이 살았어.

그런데 마침 커다란 나무 밑에 작은 굴이 있는 거야.
연이는 그리로 살살 비집고 들어갔어.

그러고는 부엌으로 들어가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참기름 넉넉히 둘러 나물을 맛나게 무쳐서는뜨끈한 국과 함께 상을 차려 내왔어.

"버들 도령, 버들 도령, 연이 나 왔다, 문 열어라."

나이 든 여인은 어찌 되었냐고?
그야 나이가 들어 죽었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서 말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이 내가 원한 전부였다. - P319

이제 모두 유령이 되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만 빼고 나는나미 이모의 시선으로 사진을 보려고 했다. 사진에서 가족들의 형체가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에서등장인물이 과거로 돌아가 현재 그들이 처한 상황을 바꿔놓았을 때처럼. - P327

이제 모두 유령이 되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만 빼고, - P327

소 타이어드! 머스트!" 나미 이모가 짧은 영어 실력으로 외쳤다. "굿, 굿! 릴랙스!" "유 헝그리 하우 어바웃?" - P332

"울지 마, 미셸."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흘러내리자 이모가 말했다.
나는 손바닥으로 눈물을 닦았다.
"엄마가 항상 제 엄마가 죽었을 때나 우는 거라 했거든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도 노상 그렇게 말했어." 이모가 말했다. "너랑 네 엄마 똑같네." - P337

변해버리기 전에 엄마가 나를 데려가려 한 곳이었다. 엄마가나와 함께 만들려던 마지막 추억이고, 엄마가 나를 키우며 내가 사랑하도록 만든 것의 원천이고, 내가 기억했으면 하는 맛이고, 내가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감정이었다. - P3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너의 빛 - P64

진실이 어서 세상으로 나오기를갈비뼈를 부수고 튀어나온 심장처럼 - P63

너는 이제 다 커버렸는데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똑같다바뀐 그림 하나 없이 - P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에는 맛도 있고 향도 있지만 소리도 있다.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술이 내는 소리까지도 사랑한다. 캐럴라인 법이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이라는 책에서 "와인 병에서 코르크가 뽑히는 소리, 술을 따를 때 찰랑거리는 소리, 유리잔 속에서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를 사랑한다고 말한 것처럼. - P26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소주병을 따고 첫 잔을 따를 때 나는 소리다. 똘똘똘똘과 꼴꼴꼴꼴 사이 어디쯤에 있는, 초미니 서브 우퍼로 약간의 울림을 더한 것 같은 이 청아한 소리는 들을 때마다마음까지 맑아진다.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