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원한 전부였다. - P319

이제 모두 유령이 되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만 빼고 나는나미 이모의 시선으로 사진을 보려고 했다. 사진에서 가족들의 형체가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에서등장인물이 과거로 돌아가 현재 그들이 처한 상황을 바꿔놓았을 때처럼. - P327

이제 모두 유령이 되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만 빼고, - P327

소 타이어드! 머스트!" 나미 이모가 짧은 영어 실력으로 외쳤다. "굿, 굿! 릴랙스!" "유 헝그리 하우 어바웃?" - P332

"울지 마, 미셸."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흘러내리자 이모가 말했다.
나는 손바닥으로 눈물을 닦았다.
"엄마가 항상 제 엄마가 죽었을 때나 우는 거라 했거든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도 노상 그렇게 말했어." 이모가 말했다. "너랑 네 엄마 똑같네." - P337

변해버리기 전에 엄마가 나를 데려가려 한 곳이었다. 엄마가나와 함께 만들려던 마지막 추억이고, 엄마가 나를 키우며 내가 사랑하도록 만든 것의 원천이고, 내가 기억했으면 하는 맛이고, 내가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감정이었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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