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요. 아침에 제가 깨우러 가면 잠결에 제 얼굴을 막 만져주거든요.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고 행복한 거예요. 아, 안 되는데, 모질게 얘를 깨워야 되는데, 하다가 결국 아들이랑 같이 잠들어버리기 일쑤예요. 제가 그러면 안되는 거겠죠?" - P226
"나를 길들이고 싶다면………매일 찾아올 것. 기왕이면 같은 시간에 올 것.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말 것. 처음에는 멀리서 지켜볼 것. 시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가까이 올 것. - P203
환자의 삶을 산다는 것ㅡ그건 세상과 인생을 너무 열심히구경한다는 것이다. - P191
시인의 말0과 1사이혹은영영과 영원 사이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은다그곳에 살고 있었다.2021년 8월옥탑에서이혜미
바래다줄게. 파도가 칠 때마다 해안의 경계선이 손을내밀듯. 꿈을 밤 가까이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발명한 것들 중 가장 멋진 게 바로 시간이니까. -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