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詩로 태어나다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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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에세이 #법정시로태어나다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추천한다. 사실 법륜스님이나 틱낫한, 달라이 라마 분들의 서적을 읽어보긴 했지만 법정 스님의 책은 처음 접해보았다. 읽어보니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내용이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을 받을 수 있었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 자신을 이해하고 좀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는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거 같다. 그냥 쭉 읽어도 좋지만 뭔가 어떠한 가르침이 필요할때 목차를 보고 와닿는 부분을 펼쳐서 읽으면서 묵상하면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자아 성찰과 명상의 시간도 없을거 같다.

에세이라서 내용도 복잡하거나 많지 않고 간단명료해서 더욱 마음에 와닿기 쉬운거 같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담아 있으면서도 부가적인 설명도 두세줄 덧붙여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은거 같다. 사실, 어떤 서적이든 보면 약간 지엽적이고 편협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질때도 있는데 이 책에선 그런 부분을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더욱 저자의 내공과 보편적인 지혜가 있다는걸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자기계발 서적만 읽다보면 개인의 욕구나 욕망에 따라 성공하기 위한 성취, 노력, 의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런 책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우 도움이 되지만 인격이나 성격 계발이나 대인관계 개선, 마음 수행을 하는 것과는 별개의 영역이므로 이런 종교 철학이 담긴 에세이를 읽으면서 자아성찰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우리가 꽤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부분인거 같다. 마치 건강 분야 처럼 말이다.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관계와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마음 건강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음독하면서 자기 자신과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은 그 어떤 시간보다 가치 있고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은 물질만능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는 더 더욱 인문학, 종교 에세이에 관심을 가지고 평상시 수시로 마음을 닦아서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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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개정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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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과정에 놓인 남편을 위한 정서관리 및 생활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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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개정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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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아내를위한좋은남편프로젝트 #임신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나와 남편에게 매우 유용할거 같아 신청해보았다. 생각보다 매우 흥미롭고 유쾌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유용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위트있게 전달하니 더욱 재밌게 느껴졌다.

이 책은 임신한 순간부터 아이를 낳을 때까지 보통 엄마에게만 주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예비 아빠인 남편에게, 어떻게 하면 아내와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는지에 대한 것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임신이나 출산하는 아내를 가진 상황에 익숙해지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따라서 남편을 타겟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또는 아내의 상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함께한 남편들의 변화를 직접 체험한 뒤, 남편들을 위한 임신, 출산 도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전하는 경이로운 임신의 세계엔 통찰력이 가득하다. 임신한 아내와 태아를 위해 남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익살스러운 필치로 전하면서도 임신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남편들을 위로해준다.

저자는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이라고 미국인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탁월한 작가로 <글래머>,<파리스 리뷰>,<가든 디자인> 등 전 세계 유력지를 통해 아빠들을 위한 위트 넘치고 현실적인 지침을 전해왔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한다. 미국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위트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사실 생각보다 남편의 성관계의 욕구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이게 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가 싶었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부부생활에 있어서 아주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남편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이자 중요한 내용일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이 책을 읽어도 좋은것이, 남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 있어서 어떤 점이 생소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지를 남편 입장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미국인이 쓴 내용으로 한국인과 약간의 정서가 다를수 있지만 나날이 서구화 된 한국 현대 사회에서 어느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임신을 아직 안해봐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꽤 도움되는 조언들을 많이 찾을수 있었다. 대체로 어떤 상황에 어떤 기분이나 생각이 들수 있는지에 대한 정서관리 차원에서 아내나 남편 모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거 같다. 임신이나 출산 전에 읽어보아도 도움을 많이 받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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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노릇 -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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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의 시작부터 부부 생활, 부모 역할까지 파트3로 나뉘어져 자녀를 둔 기혼자 뿐만 아니라 자녀가 아직 없는 기혼자, 미혼자까지 가족 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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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노릇 -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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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양육서에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 역시 괜찮은 부모가 되기위한 양육서인데 다른 양육서보다 조금은 편안하게 다가갔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가 되기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양육을 좀 더 잘하기 위한 책인 것은 맞는데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다가간다. 그래서 이 책을 '자녀 양육의 부담과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부모 노릇 위로서'라고도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가정 사역 전문가로서 20년간 다양한 기업, 학교, 교회에서 리더십과 소통, 행복한 관계에 대해서 강의를 해오면서 8권의 책을 펴낸 한 가정의 가장이시다. 이런 경력들이 아마도 양육서를 펴내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추천사에서는 저자가 부모 노릇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해주어 사람 중심의 온전한 부모 노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잘 읽혀지고 저자의 푸근한 지혜가 담겨져 있다고 전하는데 나도 공감이 갔다.

차례부터 굉장히 위트가 넘치고 양육에 대한 통찰력이 보였다.

파트1은 '어쩌다 결혼'으로 결혼에 대한 과정이 나오고, 파트2는 '어쩌다 부부'로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파트3 '어쩌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내용이 나온다. 단순히 자녀양육에 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애 때부터 결혼, 부부 생활 등에 대해서도 나오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기혼자 뿐만 아니라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자나 미혼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나도 나를 모르는데?' 부분과, '부부는 가장 가까운 타인입니다.', '행복과 불행의 한 끗 차이', '스카이대 보내려다 진짜 스카이로 보냅니다.' 부분은 정말 공감이 안갈 수가 없었다. 저자의 지혜와 통찰력이 너무나 돋보이는 내용이었으며 많은 부모들이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부부관계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접근해 간다면 훨씬 효과적이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녀가 아직 없는 기혼자로서,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긴 한데 사실 좋은 딸도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부모 노릇'을 보면서 '자식 노릇'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책을 엮기를 바란다.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결혼과 양육에 관련된 전문 서적을 읽고 서로 마음을 성찰하고 수행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현명하고 좋은 부모노릇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런 책들이 많이 읽혀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족 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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