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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개정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 / 세계사 / 2020년 12월
평점 :
#임신한아내를위한좋은남편프로젝트 #임신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나와 남편에게 매우 유용할거 같아 신청해보았다. 생각보다 매우 흥미롭고 유쾌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유용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위트있게 전달하니 더욱 재밌게 느껴졌다.
이 책은 임신한 순간부터 아이를 낳을 때까지 보통 엄마에게만 주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예비 아빠인 남편에게, 어떻게 하면 아내와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는지에 대한 것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임신이나 출산하는 아내를 가진 상황에 익숙해지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따라서 남편을 타겟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또는 아내의 상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함께한 남편들의 변화를 직접 체험한 뒤, 남편들을 위한 임신, 출산 도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전하는 경이로운 임신의 세계엔 통찰력이 가득하다. 임신한 아내와 태아를 위해 남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익살스러운 필치로 전하면서도 임신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남편들을 위로해준다.
저자는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이라고 미국인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탁월한 작가로 <글래머>,<파리스 리뷰>,<가든 디자인> 등 전 세계 유력지를 통해 아빠들을 위한 위트 넘치고 현실적인 지침을 전해왔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한다. 미국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위트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사실 생각보다 남편의 성관계의 욕구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이게 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가 싶었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부부생활에 있어서 아주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남편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이자 중요한 내용일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이 책을 읽어도 좋은것이, 남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 있어서 어떤 점이 생소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지를 남편 입장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미국인이 쓴 내용으로 한국인과 약간의 정서가 다를수 있지만 나날이 서구화 된 한국 현대 사회에서 어느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임신을 아직 안해봐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꽤 도움되는 조언들을 많이 찾을수 있었다. 대체로 어떤 상황에 어떤 기분이나 생각이 들수 있는지에 대한 정서관리 차원에서 아내나 남편 모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거 같다. 임신이나 출산 전에 읽어보아도 도움을 많이 받을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