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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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양육서에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 역시 괜찮은 부모가 되기위한 양육서인데 다른 양육서보다 조금은 편안하게 다가갔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가 되기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양육을 좀 더 잘하기 위한 책인 것은 맞는데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다가간다. 그래서 이 책을 '자녀 양육의 부담과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부모 노릇 위로서'라고도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가정 사역 전문가로서 20년간 다양한 기업, 학교, 교회에서 리더십과 소통, 행복한 관계에 대해서 강의를 해오면서 8권의 책을 펴낸 한 가정의 가장이시다. 이런 경력들이 아마도 양육서를 펴내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추천사에서는 저자가 부모 노릇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해주어 사람 중심의 온전한 부모 노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잘 읽혀지고 저자의 푸근한 지혜가 담겨져 있다고 전하는데 나도 공감이 갔다.

차례부터 굉장히 위트가 넘치고 양육에 대한 통찰력이 보였다.

파트1은 '어쩌다 결혼'으로 결혼에 대한 과정이 나오고, 파트2는 '어쩌다 부부'로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파트3 '어쩌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내용이 나온다. 단순히 자녀양육에 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애 때부터 결혼, 부부 생활 등에 대해서도 나오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기혼자 뿐만 아니라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자나 미혼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나도 나를 모르는데?' 부분과, '부부는 가장 가까운 타인입니다.', '행복과 불행의 한 끗 차이', '스카이대 보내려다 진짜 스카이로 보냅니다.' 부분은 정말 공감이 안갈 수가 없었다. 저자의 지혜와 통찰력이 너무나 돋보이는 내용이었으며 많은 부모들이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부부관계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접근해 간다면 훨씬 효과적이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녀가 아직 없는 기혼자로서,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긴 한데 사실 좋은 딸도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부모 노릇'을 보면서 '자식 노릇'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책을 엮기를 바란다.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결혼과 양육에 관련된 전문 서적을 읽고 서로 마음을 성찰하고 수행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현명하고 좋은 부모노릇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런 책들이 많이 읽혀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족 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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