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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이 책은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적어놓은 책으로 오스틴 클레온이란 미국인이 쓴 책으로 그는 글을 쓰는 아티스트라고 한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라는데 이 책을 펼쳐 보면 그런 작가의 마인드가 보인다. 약간 위트 있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지만 내용 만큼은 꽤 심오하고 의미 심장하다. 만약에 딱딱한 설명이나 지루한 설교적인 자기계발에서 질렸다면 이런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저자의 첫 책인,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이 미국 아마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그 후에도 다양한 미국 매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하니 이 저자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다. 아무튼, <킵고잉>은 저자의 최신작이다. 아무래도 소통의 방식에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되고 호감을 산 것이 이 저자의 가장 큰 능력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성공을 통해서 아무리 좋고 유익한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효과적인 전달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소통) 능력이 필수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타인과의 소통 능력은 나에게 개인적으로 부족한 능력이므로 이 책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
이 책에서 주로 말하는 점은 과거의 실수나 실패에 연연해 하지 말고 지금 현재를 충실히 즐겁게 살라는 것이다. 인생살이에서 어떻게 하면 힘겨운 나날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동기 부여가 되는 인용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다소 번역투의 특이한 표현이지만 실제 내용은 목차의 문구보다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은 다양한 명인들의 인용구가 나오는데 저자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추려서 소개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식이다. 몇가지 인상적인 인용구를 소개하자면,
'최선을 다해 오늘을 완주하고 자리를 떠라. ....비록 몇 가지 시룻와 바보 같은 행동이 끼어들었더라도, 당신은 할 만큼 했다.....(후략) -랠프 윌도 에머슨'
'속도를 늦추자, 천천히 살거나 천천히 말하라는 뜻이 아니다. 신경이 반응하는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존 스타인백'
등이다. 이 인용구만 봐도 저자의 가치관이 분명하게 보인다. 미국인 특유의 성공이나 성취 지향적인 삶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아무리 자본주의, 능력주의 사회라고 해도 인간답고 정신적, 정서적 평안과 행복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살아야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게 살 수 있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전반적인 도서 내용이 독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우리들의 삶을 계속 '킵고잉'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동기 부여를 시켜준다. 이러한 동기 부여를 얻는 것이 아마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사이즈는 기존의 책보다 작은 정사각형이지만 꽤 두껍다. 아무래도 저자의 크리에이티브한 면모가 반영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이즈가 작은 덕에 시집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으면서도, 두꺼운 만큼 얻는 내용은 매우 알찼다는 생각이 든다.
#킵고잉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