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이토록멋진휴식 서평

이토록 멋진 휴식 -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밸의 지혜
존 피치.맥스 프렌젤 지음, 마리야 스즈키 그림,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자기계발  #이토록멋진휴식

이 책은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밸의 지혜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이다. 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좋은 휴식의 본질을 밝혀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가하였다. 저자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타임오프' 기간에 인생을 새롭게 보고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으며 생산적인 결과물을 창출해 내었던 것을 바탕으로 이 주제로 책을 내게 되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인생의 밀도를 높이는 유일한 길' 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시간 개념의 등장에 대해서 과거의 역사속 인물을 통해서 소개한다. 생산성과 시간을 소유함, 분주함에서 비롯된 스트레스와 번아웃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그것에 탈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안 한다.

2장에서는 '창의성'에 대한 내용이다. 창의적 과정과 타임오프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음을 베토벤과 차이콥스키와 같은 대가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슬로우모션 멀티태스킹은 요즘 시대 사람인, 팀 하포드, 브랜든 토리를 통해서 설명한다. 즉 '새로운 관점을 얻으려면 거리를 두라'고 조언한다. 아무래도 성격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회 생활에서든 대인 관계에서든 매우 필수적인 제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3장, '쉼' 파트에서는 쉼은 생산적이고 오히려 활동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회복을 위해서 당신의 쉼을 보호하라고 조언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휴식의 시간이 오히려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 하고 있으니 '쉼'이란 것이 무언가를 하는 활동보다 훨씬 더 우선 순위 이고 중요한건지 알아야 한다.

4장 '잠' 파트 또한 건강과 직결되는 요소이다. '꿈의 힘', '기적의 약', '잠을 늘리는 방법' 등의 내용을 가지고 숙면을 취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잠을 잘 자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세상에,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위해 잠을 잘 자야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법칙과 원리인데 얼마나 많은 현대인들이 간과하고 무시하고 있는 요소인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뇌와 온 신체 장기가 잠을 통해서 휴식을 취하고 재생을 하여 다음 활동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성공과 번영과 행복에 직결되는 요소이니 절대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다.

5장엔 '운동'에 대한 내용이다. 이쯤에서 이 책은 대체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사실 건강이란 것이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맞는데 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무시하면서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혹은 업적을 이루기 위해 건강을 해치며 살고 있는것인지 그 근본적인 원인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한다. 이 파트에서는 '날씬한 몸', '민첩한 정신'과 더불어 '뇌를 위한 든든한 연금'이란 주제로 운동을 통해서 연금을 들어놓는 그 이상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 6장엔 고독, 7장엔 성찰, 8장엔 놀이, 9장엔 여행, 10장, 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모든 것들이 휴식을 통해서 건강한 삶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셋을 위한 방법을 실존 했던 위인들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예술가는 혼자 일할 때 가장 잘한다', '행복하게 홀로 있는 능력', '효과적인 행동은 고요한 성찰에서 온다',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돌파구를 만든다'와 같은 인생에 깨알 보다 가치 있는 보석같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공감이 많이 가고 배울점이 많았던 책을 접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돈이나 일 때문에 자신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지금 가진 돈이 부족하여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아 성찰이 필요한 사람, 건강을 지키고 진정으로 만족하고 행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세상과 세상 사람,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개선되고 긍정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자평] 행복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 이젠 인생이 무섭지 않다 / 지금 시작하는 아들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6월

<미움받을 용기>보다 더욱 이해하기 쉽게 읽힌다.

#심리 #행복해질용기 ​서평

행복해질 용기 - 이젠 인생이 무섭지 않다 / 지금 시작하는 아들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6월

#심리  #행복해질용기

이 책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이 훨씬 이해가 쉽고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조언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해질 용기를 얻는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알려주고, 대인 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는 '남들과 마주하는 법', 누구나 고민해야 할 '생로병사와 마주하는 법',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일상 속 행복 찾기'에 대한 주제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작품 중에서 가장 쉽고 상세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전달한다고 서평이 나와 있다. 아들러 심리학은 변화된 현대 사회에 가장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생활 심리학이라고 한단다. 사실 저자의 전작, <미움 받을 용기>를 분명히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속에 남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첫 작의 난해한 심리학을 쉽게 전달해주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프롤로그에서 '산다는 것은 괴롭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반만 와닿는 내용이었지만 요즘 같은 슬럼프 땐 매우 공감이 많이 간다. 아무래도 인생살이는 행복했다가, 괴로웠다가 반복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제 2장에서 가장 특이했던 내용은 '자신의 가치는 남에게 공헌함으로써 얻을수 있다'였다.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아마 이것이 부족해서 인생에 각종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타인에게 공헌을 먼저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가치가 상승되는데, 공헌하고 나서의 대가에서 자신의 가치를 판정 짓는 다소 주객 전도 된 현상 말이다. 일 자체를 즐겁고 의미있고 주체적으로 해야하는 건데 일에 대한 대가만을 바라고 기대하면서 일 하는 과정을 그저 견디고 인내하는 것 말이다. 나 자신을 먼저 찾고 존중해 주고 나서 보다 더 주체적으로 일은 한다면 분명히 타인에게 공헌하고자 하는 깊은 사명감과 뜻이 생겨날 것이다. 공헌이란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점도 저자는 상기 시키고 있다.

제3장에서 자기 중심성에서 탈피하고, 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얘기한다.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해줄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고, 열등감은 그저 자기 자신 안에 불필요하게 지니고 있는 것일 뿐이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관심이 가고 도움이 되었다.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고, 열등감을 극복해야 좋다고 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열등감과 피해의식, 자격지심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것을 극복하는게 파트너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 외에 제 4장에서는 <나이듦을 행복하게 마주하기>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존재 자체로 공헌할 수 있다'와, '잘 산다'는 말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내용이다. 확실히 의미 있는 인생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제 5장에서는 <일상 속에서 행복 찾기>가 나오며,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세상을 변혁하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 질수 있다고 한다. 결국엔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물론 인생은 쉽지 않다고 독자를 다독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결론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과 내 인생을 바꾸는 주체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그것은 나에게 그만큼의 파워(능력)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기력증에 빠진 나에겐 상당히 큰 힘이 되는 메세지다.

읽다보면 저자의 다소 개인적인 경험이나 관점에서 우러나온 내용의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기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과 환경, 입장에 맞춰서 재해석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책을 읽든 마찬가지로 주체적인 독서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를 통해서 우리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주제와 문제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큰 수확이다. 그것이 독서의 참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보편적인 관점과 부분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을 고루 고루 전달하며 독자는 자기 인생과 세상에 대해서 보다 더 폭 넓고 다양한 관점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을 가지게 된다. 이런 사고 확장을 통해서 부정적인 시각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고 비로소 행복해질 용기를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

[100자평]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 말 못 하고 혼자 감당해야 할 때 힘이 되는 그림책 심리상담
김영아 지음, 달콩(서은숙) 그림 / 마음책방 / 2021년 6월

내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치유해주는 것이 우선순위이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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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마음을안아준다는것 서평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 말 못 하고 혼자 감당해야 할 때 힘이 되는 그림책 심리상담
김영아 지음, 달콩(서은숙) 그림 / 마음책방 / 2021년 6월

#에세이 #마음을안아준다는것

지은이 김영아는 독서치유 상담사이자 치유심리학자이다. 어릴때 사고를 당하여 안면기형으로 열등감과 싸워야 했고 가난한 삶 등 역경을 겪었다고 한다. 이화여대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으며 기독교 상담학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그림책 성장 학교와 그림책 심리성장 연구소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림책 상담을 통해서 많은 위안과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나도 어릴때부터 그림이나 일러스트, 미술을 좋아했는데 정서적 안정을 받고 미묘한 만족감까지 느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심정을 잘 공감할 수 있었다. 학부생때도 혼자서 미술관을 찾아갈 정도로 미술과 그림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그림책에 나오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보면 나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생각까지 든적이 있었다. 그만큼 그림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어린 시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물론 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진 않지만, 디자인이나 그림, 미술에 대한 욕구와 갈망은 내 안에 항상 있다. 그것이 이제는 SNS의 감성적인 사진 촬영과 꾸미기와 패션의 스타일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보자면, 포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삶의 힘든 역경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실제로 고난과 역경을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껴봤기 때문에 이런 창작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픈 경험이 없었다면 결코 이런 통찰이나 상담, 위안의 조언이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중심은 바로 '나 자신'이다. 사실 '나 자신' 하나만 바껴도 세상과 타인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바로 내적 갈등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다.

그래서, 책 목차에도 '가끔씩 올라오는 또 다른 나', '나를 만나는 여행의 시작', '나만 몰랐던 내 그림자',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사실 나였다', '내 안의 나는 몇 살 일까?', '내 아픔을 관객으로 바라보면', '기적은 나에게서 온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문제를 내안에서 해결하고, 상대방과의 관계 문제에서도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조언 해주고 있다. 무작정 공감해주고 위안만 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런 정서 위안 에세이를 읽음으로써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세상과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인생 살이에서 나를 힘들게 하고 원망스러웠던 미움의 대상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마음의 위안과 행복을 얻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대상에 대해 분노와 원망의 감정이 잊혀지지 않는다면 어쩌면 그것은 내 인생에 대해서 내가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일 것이다. 내 인생을 망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니다. 나 자신 말고는 말이다.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이란 책을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