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치과의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75
김경아 지음 / 토크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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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보배가 네다섯 살쯤 제가 치과 치료를 자주 다녔었어요. 그런 배경 때문인지 보배는 치과의사 놀이를 비롯해 치과의사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지요. 치과에 관한, 글밥 많은 책들도 제법 찾아볼 정도였고요. 아주 어릴 때의 특권 같아요. 이런저런 직업을 꿈꾸어보고 상상해보는 것 말이에요. (구체적으로 학교 공부, 입시 준비로 이어지는 시기가 언젠가 오겠지만) 지금은 함께 이런저런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서 이 책을 보기로 했어요.

저자는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를 졸업,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치과교정 전문의입니다. 차례는 크게 첫인사, 치의학에 관한 정보, 질문으로 구성된 치과의사의 세계, 치과의사가 되는 방법, 치과의사가 되면, 치과의사의 현재와 미래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터뷰 형식이라 읽어나가기 수월하고요, 4도 인쇄의 그림, 사진 자료로 글의 이해를 돕고 있어요.

치의학의 역사도 재미있네요. 고대 치의학의 기원인 기원전 5,000년 수메르 문명의 기록부터 1980년 치과 임플란트의 골융합 기술 발표에 이르기까지 정리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치과대학 학생들도 의과대학 학생들처럼 해부학 이론 수업과 실제 해부 실습을 한다는 내용도 있고요. 치의학의 분야, 우리나라의 수준, 앞으로의 발전 전망도 나와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주로 사용하는 전문용어도 나와 있는데요, 아말감과 복합 레진, 세라믹 등의 치료 재료, 스케일러와 큐렛, 핸드피스 등의 치과 기구(세부 기구 이름도 사진 자료와 함께 나와 있어요.)도 소개하고 있군요. 이 직업의 매력, 직업병이나 스트레스 해소법, 치과의사가 주인공인 작품(드라마, 영화)도 나와 있어요. 재생 치과, 디지털 워크플로 도입 등 치과 기술의 주요 키워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되는 방법, 치과대학의 학제를 비롯해 이 직업과 맞는 성향도 나와 있는데 MBTI 중 ISTJ 유형으로 설명합니다.

현실에 대해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고, 일을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하며, 강한 집중력과 현실 감각을 지니고, 조직적이며 침착한 성격.(96-97쪽)

여기에 더해 저자는 뛰어난 손재주와 꼼꼼함, 환자의 소통과 공감 자세, 최신 의료 지식을 습득하려는 학구적인 자세, 환자의 구강 건강에 대한 책임감, 사회에 기여하려는 마음가짐도 덧붙였어요.

치과의사의 주된 업무, 근무 시간과 환경, 연봉, AI 시대 치과의사의 미래, 치과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해야 할 노력,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학창 시절을 비롯한 개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잡프러포즈 시리즈는 현재까지 77권이 나와 있네요.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기 위해 청소년들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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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여행 : 버킷리스트 온천
고욱성 지음 / 창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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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 가족여행으로 화순을 다녀왔고 보배는 그곳에서 처음 온천을 경험하게 되었지요. 물놀이하기 전에 잠시 들렀던 온천이 더 좋았다면서, 다음에도 또 화순을 가자고 할 정도였어요. "거기보다 더 가까운 곳도 있어. 찾아보자."라고 말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 온천이 얼마나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온천'이 들어간 책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우리나라 온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내부 사진은 함부로 촬영할 수 없으므로 해당 온천 누리집이나 지자체 제공 자료를 활용했다고 해요. 온천수를 사용하는 종합물놀이장의 경우는 대중탕 위주로 소개했고요. 머리말에 나와 있듯이 우리나라 모든 온천이 다 수록되어 있지는 않아요. (제가 가본 화순 온천도 나와 있지 않았지요.) 그래도 꽤 많은 온천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온천 여행지 찾을 때 참고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책 구성을 보면, 먼저 지역별 우리나라 온천을 소개하고 있고요, 온천과 목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경기, 인천, 서울권 온천, 강원권 온천, 충청권 온천, 경상권 온천, 호남, 제주권 온천 등을 각각 소개한 후에는 각 지역별 온천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온천이 많구나 실감하게 되네요.

온천과 목욕탕은 분명히 다르지만 그 차이를 분명히 알고 계시나요? 온천은 땅 표면에 자연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착정 시추하여 끌어올린 지하수로, 우리나라의 경우 수온이 25도 이상이면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물을 온천으로 규정한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보양온천을 지정하고 있는데, 그 조건은 수온이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인 경우면 유황, 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1,000mg/l 이상 함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규정한답니다.

저는 온천수에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몇 개의 탕마다 특정 성분을 적어놓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덧붙여져 있는데요, 왠지 온천에 한 번 다녀오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잖아요. 이 책에는 앞서 언급된 지역별 온천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려줍니다. 각 온천수 성분에 따라 단순천, 식염천, 유황천, 방사능천, 철천, 탄산천, 산성천 등으로 구분되지요.

이 외에도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말했던 철학자 탈레스부터, 온천욕 효과를 제대로 보는 방법, 목욕탕과 해수탕, 이태리타올과 목욕관리사까지 물과 온천, 목욕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온천 중심의 여행지를 찾을 때, 나와 가족에게 맞는 온천수를 고려할 때, 그리고 온천과 목욕 등에 관한 역사와 문화 배경을 알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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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 티푸드를 만나다 - 차와 친해지는 시간
정순희 지음 / 블랙잉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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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는 카페에 갈 때마다 마시는 게 한정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시작하더니, 마실 차 종류도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우리 차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을 가지고 검색도 해보곤 했는데요,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된 전문가의 책이 나와서 정말 반갑게 맞이했어요.

저자는 한국차인연합회 석정원 차회를 통해 차와 차 명상을 공부했고 국제 차문화협력재단 티마스터 과정을 마쳤다고 해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차문화콘텐츠학과에서 차를 더욱 깊이 있게 연구했고요. 2018년부터 다루 티룸을 운영하면서 차 수업, 명상, 티 페어링 다회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정말 차 전문가답네요. 그런 저자가 쓴 책을 소개해봅니다.

이 책은 우리 차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기도 하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차와 곁들일 티푸드를 보여주기도 해요. 차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마셨는지, 우리 차는 어디에서 생산되는지, 우리 차의 종류는 무엇인지 등 차에 관한 지식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 차와 어울리는 계절별 티 페어링을 소개하고 여러 가지 레시피를 사진 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먼저 '차'의 정의부터 정리해보면,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6가지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든 것만 '차'라고 할 수 있답니다. 녹차, 홍차만 알고 있었는데 백차, 청차, 황차, 흑차까지 있군요. 이 책에서는 카페에서 종종 보는 말차(20일 정도 차광 재배를 하여 기른 녹찻잎을 갈아 만든 가루차)도 잘 구분해줘요. 저자는 녹차나무, 홍차나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차나무에서 채엽한 찻잎을 이용하여 가공 과정에 따라 앞선 여섯 가지로 구별된다고, 친절한 설명을 해줍니다. 차의 유익한 성분,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차 문화의 역사도 알려주지요.

이 책은 차 우릴 때 필요한 다구들, 계절별 차 내리기(차는 무조건 뜨겁다는 것은 편견이네요. 여름에는 녹차 아이스티, 얼음녹차 등도 나와 있음), 다양한 티푸드를 선보입니다. 삼색다식, 화전, 쑥개떡, 봄나물 도시락, 진저 쿠키, 메밀김밥, 잣구리떡, 고구마 케이크 등 보물찾기처럼 레시피가 책 곳곳에 가득 들어 있어요.

차 우리는 것은 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차에 곁들일 티푸드는 레시피 따라 하나씩 만들어볼 수 있을 듯해요. 보배의 건강 간식으로 최고가 아닐까 싶고요, 아름다운 다원이 많다는 보성 여행도 하고 싶고 언젠가 다도를 배워볼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어요. 우리 차, 그리고 티푸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고 활용해볼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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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의사에게 자세히 묻다 - 3분 진료로는 알 수 없는 암의 모든 것
최준석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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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암에 걸린 분들이 꽤 많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은 경우도 보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무섭고 벌벌 떨게 만드는 암, 그 실체를 알면 예방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 실체를 다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의사조차 잘 모르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출중한 능력자라도 분명히 못 고치는 한계가 있으니까.) 그래도 궁금했다. 지금도 암 환자들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은 과연 10가지 암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이 책의 부제는 '3분 진료로는 알 수 없는 암의 모든 것'이다.

폐암의 경우 원인 대부분은 흡연이다. (간접흡연 포함) CT 결과 결절이 보인다고 무조건 암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고 의사들이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해 폐암인지 아닌지를 진단한다. 암이 발견되면 어떤 수술 혹은 치료 과정이 있는지, 현재 치료 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인지,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폐암 환자의 33%는 비흡연자로, 석면, 라돈 등의 유해 물질 노출시, 밀폐된 공간인 주방의 유해 가스가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단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폐암 편 말미에 체크포인트로 앞선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준다. 이어지는 다른 암 정보도 이와 비슷한 구성이다.

대장암 편에서는 대장암의 병기 진단, 수술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위암 편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 1%가 위암으로, 나머지는 위암과 무관하다고 하는데 결국 고위험군의 판별이 중요하다는 것, 오래된(저장된) 음식이 위암 유발의 원인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건조, 훈제, 소금에 절인 음식 속에 고농도의 질산염이 있는데 그것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이 책은 앞서 언급된 암 외에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췌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혈액암에 대해 전문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다. 결국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비롯해, 주요 위험 요인 피하기,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은 대중서와 전문서의 중간쯤이랄까. 암을 예방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 나 같은 사람은 솔직히 원인 및 예방책이 언급된 내용에 주로 관심이 많이 가는데, 이 책은 암의 전이 및 완치율, 생존율, 환자의 치료(항암제, 방사선, 수술) 과정, 각각의 암에 대한 치료의 현주소를 방대하게 다룬다. 이 책을 읽다보니 건강검진도 선택적, 맞춤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 가족의 위암 판정, 수술 권유 등 일련의 과정 가운데 지금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수술하면 완전히 회복되는 게 맞는지 놀랄 겨를도 없이 가족을 진단했던 의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돌아온 답변은 허술하고 형식적이며 냉랭하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의사가 아닌 사람도 모두 알아야 한다. 아직 환자도, 환자 가족도 아니라면 담담하게 이 책을 읽어갈 수 있을 것이고 혹시 가족이나 지인이 조기진단 혹은 치료 과정 중에 있는 독자라면 이 책으로 치료제의 명칭을 제대로 알 뿐 아니라 앞으로의 회복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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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1학년 - <초등생활처방전> 이서윤 쌤의 당당 초등학생 일기
이서윤 지음, 김유신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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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뽀야에게 딱 필요한 책이 눈에 띄었어요. 사실 '1학년'이 들어간 책 제목을 굉장히 많이 읽고 있는 중이에요. 내용이 크게 다른 것은 없는데요,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잖아요. 1학년 입학을 돕기 위한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례만 보면 비슷한 내용인 듯해도 막상 읽어보면 강조점이 다르고 재미의 요소가 다양해요. 이 책은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하며 펼쳐봅니다.

1학년이 된 아이들, 리아와 준이가 나와서 친근감을 줍니다. 만화로 보여주는 상황극, 둘 중 한 명의 그림일기, '이때는 이렇게 해 봐!' 그림과 설명,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째 말부터 서른째 날까지. 각 날의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방귀가 터질 것 같아 / 꼬르륵~ 내 배에서 천둥이? / 재잘재잘 입을 멈출 수 없어! /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면? / 왜 자꾸 놀리는 거야?

화장실을 쉬는 시간에 미리 다녀오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갑자기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이미 큰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나와 있어요. 미리 가져다 둔 깨끗한 체육복으로 갈아입거나 선생님께 다른 옷을 빌릴 수 있다는 정보까지 알려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요, '얘들아, 이건 또 몰랐지?' 코너를 통해 '운동장에서의 오줌 신호', '토가 나올 것 같을 때와 토한 다음에는?' 등으로 자세한 대처법을 소개해요.

그 외에도 덜렁덜렁 이가 흔들릴 때, 달리기를 하다가 다쳤을 때, 실내화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내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학교 바깥 활동에서 일행과 멀리 떨어져 혼자가 되었을 때 등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요.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스스로 할 일은 척척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른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도 상기해주어 좋았어요. (보배의 경우 스스로 척척 잘하지만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께 질문 혹은 요청을 안 하려고 하거든요.)

이 책은 만화와 그림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길지 모를 당황스러운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1학년이 될 아이들이 직접 보면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배워나갈 수 있는 책이라 유익합니다. 책 속 주인공, 리아와 준이가 되어 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면서 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쑥쑥 생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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