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최재훈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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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빨간내복야코의 다른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한자 시리즈도 기대감을 가졌어요. 보배에게 "빨간내복야코 한자도 있었네" 하고 말하니까 처음에는 반응이 없더라고요. 막상 책을 눈앞에 보여주니 신났어요. 학습만화인 줄 몰랐고 그냥 한자를 써보는 책인 줄 알았다네요. (빨간내복야코의 한자 쓰기 책도 언젠가 나오겠지요? 부모 입장에서는 그런 책도 좋을 듯한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닌가 봐요. )

총 6장의 이야기 구성인데요, 각 장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혹시 빨간내복야코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첫 페이지의 등장인물을 참고해볼 수 있어요. 1장의 에피소드에는 배송, 악취, 승산, 직구 등의 한자어가 나와 있습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재미있는 활동 다 나오는 페이지, 한자를 다 외워야 끝나는 노래 등의 특별한 코너가 준비되어 있어요. 활동 페이지는 앞서 나온 한자어를 잘 익혔는지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노래 페이지 안에는 큐알 코드도 실려 있어서 야코 노래와 함께 따라 불러볼 수 있네요.

5장과 6장에 수록된 한자어를 보고 빨간내복야코답구나 싶었어요. 자강두천(자존심이 강한 두 천재), 개취(개인의 취향), 밸붕(밸런스 붕괴), 사기캐(사기 캐릭터의 줄임말), 끝판왕(게임이나 만화 등에서 마지막 판에 이르러서야 볼 수 있는 상대), 풀충전(배터리 용량을 완전히 가득 채우는 일), 신박(새롭고 놀랍다는 뜻의 신조어) 등 한자와 한글이 혼합된 말들의 대잔치군요.

책 말미에는 무조건 도움되는 어휘 사전, 왠지 잘 외워지는 급수 한자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앞선 특별 코너의 정답과 수록된 한자어들의 찾아보기까지, 꽤 알찬 구성입니다. '아사라비아'가 그냥 뜻 없는 외침인 줄 알았는데 그것마저 한자로 풀었는데요, 이런 뜻이에요. ('아'는 그냥 감탄사)

생각을 펼치며 날아오르자 얘들아!

보배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제가 더 재미있게 본 책이에요. '아사라비아'의 뜻도 좋고요, 왠지 이 책으로 한자를 익히면 술술 외워질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는 한자 학습만화입니다. 앞서 보지 못한 1권과 2권도 얼른 찾아 읽어야겠어요. 그리고 4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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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몸이 위험합니다 - 건강한 일상을 보낸다고 착각하는 당신을 위한 지식 한입
강상욱 지음 / 네임리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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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눈에 띄는 화학 교양 입문서가 나왔어요. 저자는 현재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로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편리한 물건들 속에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게 있다면? 그 실체를 알아야겠지요.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일상의 위험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먼저 저자는 광고 속 거짓말을 살펴봅니다. 천연 제품은 안전하다는 말이 진짜인지, 친환경 페인트가 가진 위험성은 무엇인지, 폴리카보네이트 아기 젖병은 믿을 수 있는지 등이 나오는데 중간중간 화학구조도 보여주네요. 다음으로 식탁 위의 미세 플라스틱을 알려주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이상을 담고 있어요. 소금의 경우 천일염이 정제염보다 좋냐고 물으면 저자는 이렇게 답하겠다는군요.

 

 

미네랄 측면에서는 유익하지만 채식주의자라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가공식품 섭취를 자주 한다면 천일염은 훌륭한 소금이 될 수 있다. 다만 미세 플라스틱 측면에서 확실한 단점을 갖고 있으니 구매할 때 꼭 참고해야 한다. 42

 

 

어렵네요. 먹지 않을 수 없고 먹는다면 미세 플라스틱을 감수하라는 것인지. 또한 페트병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 내용은 경각심을 줍니다. 보통 물을 끓여먹는데 편리성 때문에 페트병 생수를 자주 이용하지요. 그런데 이제 그만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장, 벌꿀, 해조류, 티백류, 액젓이나 젓갈 등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데, 식약처 기준과 해외 연구의 그것이 어떤 차이인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그 외에 집성목 도마의 위험성, 냉동실에 보관했던 지퍼백을 열 때의 주의점, 수입산 참깨의 잔류농약 검사가 엄격해야 할 필요성, 올리브유를 드레싱 정도로 활용해야 할 이유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고 놀랐던 기억도 떠올리고 새롭게 경각심이 들어요. 잊고 있던 내용을 상기해보고 잘 몰랐던 내용도 알아가면서요. 지지고 볶아 먹으면 암 걸리는 이유, 양식장 근로자가 백혈병에 걸린 이유, 폐암에 걸리는 가장 흔한 이유, 야외 근무자가 간 질환에 걸린 이유 등 소제목부터 무서운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는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판가름하는 게 노출량과 노출 횟수라고 말해요. 조리할 때 환기는 필수, 생수병 말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컵 사용, 스티로폼 용기 포장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내용을 강조합니다.

 

 

솔직히 가볍게 읽고 아는 내용을 정리해보자는 의미로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의외로 간과했던 내용도 많고요. 또한 저 나름대로 최대한 안전한 재료를 구매하고 비교적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들었어요. 일상 속 안전을 위해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는 데 가이드북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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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 2 : 진실과 거짓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 2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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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요정 쿠키들이 세인트릴리 쿠키를 가둬 놓고 있는 상황. 용감한 쿠키를 비롯한 쿠키 여럿이 세인트릴리 쿠키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요정들이 세인트릴리 쿠키를 가뒀다는 것은 쉐도우밀크 쿠키의 거짓말로 밝혀지고,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용감한 쿠키 일행은 망가져버린 요정왕국을 마주하게 되지요. 영웅 쿠키들을 찾아 떠나는 장면으로 이번 편이 마무리됩니다.

 

 

쿠키런 킹덤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저와 보배는 전편을 보지 못하고 용감한 쿠키 캐릭터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해하며 봤는데요, 보배는 재미있는 이야기 위주로 보고 저는 주제가 드러난 부분을 주목해서 봤어요.

 

 

만화 구성 끝부분에는 진실과 거짓, 소문, 용감한 생각에 관해 자기 나름의 이해와 느낌을 써볼 수 있어요. 그냥 만화로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서 의미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특히 믿고 있던 사람이 작정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속이는 사람이 악한 것인데도 실상 우리는 속아넘어간 사람을 어리석다고 손가락질할 때가 많지요. 속은 자신을 탓하기도 하면서요. 또한 어떤 소문이 퍼졌을 때 무조건 분위기에 휩쓸려 그 소문을 사실로 확정해서 주변에 퍼뜨리는 데 동참하기도 쉽습니다.

 

 

교훈적인 내용은 중요한 메시지를 담지만 주된 게 아니라 부수적일 뿐,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 구성이에요. 다양한 쿠키 캐릭터가 나오고 앞장 서두에서 각 쿠키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또한 요정왕국의 상황도 간략히 알려주고 있어서, 쿠키런 킹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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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자존감 대화법 - 개정판
문지현 지음, 니나킴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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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자존감이나 대화법에 관한 책들은 꽤 많은데요, 이 둘을 결합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정신과 의사가 저자라는 점도 신뢰감을 주었고요. 저의 내년 목표 중 하나가 다정한 말을 많이 하자는 것이어서, 이 책을 통해 저의 말하기를 점검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이 책은 43가지 대화법의 핵심과 사례를 담고 있어요. 자신에게 하는 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배우자에게 하는 말, 타인과 세상에 하는 말 등으로 구분되어 궁금한 항목부터 찾아볼 수 있지요.

 

그 사람의 처지가 되기는 하되 그 사람이 되지는 말라. 저는 이 부분에 공감하며 읽었어요. 동일시하지는 말고 객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 제가 누군가의 고민을 들을 때나 누군가에게 어떤 고민을 토로할 때나 명심할 대목 같아요. 저자는 <비폭력 대화>를 쓴 로젠버그 박사의 말을 인용해 공감으로 듣는 데 방해되는 장애물 9가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언하고 충고하기/ 가르치기/ 말 끊기/ 동정하기/ 심문하고 조사하기/ 설명하고 해석하기/ 무조건 안심시키기/ 타이르기/ 침묵을 참지 못하고 아무 말이나 하기 (61,62)

 

이 외에도 내 입에서 반드시 걸러야 할 표현 세 가지, 나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혹은 꼭 건네줄 말, 칭찬의 기술, 부탁의 요령, 의사소통의 유형 및 감정 상승 대화법의 네 유형, 부부 사이 의사소통의 오류들, 공격적인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대화법,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과 상처받지 않고 대화하는 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지혜로운 말하기와 관련해, 유명한 저자의 책도 중간중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여러 대화법이 한 권 안에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자존감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통일되어 있지요. 내 자존감을 살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말을 하기 위해, 이 책에 수록된 저자의 말 지침을 하나씩 살펴보면 좋을 듯해요.

 

최근에 엄마께는 안아드리면서 "사랑해요"라고, 남편에게는 "고마워"라고, 딸에게는 "최고야"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세 말들이 모두 필요하지만 각자에게 더 강조해야 할 말로 표현하는 중이에요. 이 책으로 구체적인 상황에서 저도 상대방도 기분 좋은 대화법을 배워갈 수 있겠어요. 왠지 내년에는 소망하던 대로 더욱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으로 도움 받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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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언 필사 노트 100 - 하루 한 장, 나에게 보내는 편지
FL4U컨텐츠 지음 / 반석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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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연말과 연초에 어울리는 책 중 하나는 필사 책이 아닐까 싶어요. 왠지 마음이 차분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윤동주 시집이나 성경 구절을 필사한 적은 있지만 영어 필사는 처음인데요, 이 책의 차례를 보고 꼭 해야지 싶었지요. 제가 좋아하는 다음 구절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한쪽 문이 닫히면 다음 문이 열린다는 말. 꼭 행복의 문이 아니라도 가능성, 도전, 기회 등의 문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도 다시금 일깨울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명언입니다.

 

책은 전면 펼침으로 되어 있고 한쪽에는 명언, 다른 쪽에 줄글 여백이 있어요. 그곳에 명언을 필사해보는 것인데요, 엽서나 편지를 쓰는 기분이 느껴질 듯해요. 실제로 이 책의 부제는 '하루 한 장, 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아담한 사이즈로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 좋겠고요, 100편의 명언이 큰 글씨체로 수록되어 있는 필사 노트의 차례는 다음과 같아요.

 

걱정이 많은 나에게, 행복을 찾고 싶은 나에게, 마음에 위로와 힘이 필요한 나에게, 긍정적 에너지가 필요한 나에게, 사랑이 필요한 나에게

 

'어떤 나'에게 가장 마음이 와닿으시나요? 저는 위로와 힘이 필요한 나를 들여다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지금의 저에게 콕 박힌 문구는 디팩 초프라의 명언이었지요. 각 명언마다 누구의 말인지, 그 인물이 누구인지 간략히 나와 있어서도 좋았어요.

 

100일간의 영어 필사가 끝나면 뭔가 다른 나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영어 실력의 향상은 덤일 테고, 일단 매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주는 영향력, 그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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