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이달의 책


하늘을 신성시하는 인간과 하늘의 질서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고대역사





1월에 읽은 책


원래부터 자연적인 것은 없지만 우리가 살려면 자연을 잘 가꿔야



역사 위주가 아닌 과학설명 위주의 재난 과학책


우리 전통 별자리의 부활


제목에 속았음. 별자리를 이용해 고조선의 역사를 살려보겠다고 했으나 사실과 상상 사이에서 혼란


마을이야말로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공간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산만


전실때문에 햇살을 없애는 무리수를 둬 좋은 책에 흠집을 냈다.


영조와 정조 : 그 말많은 시대 



어렵지만...음....아니 재미없었음


결론은 그렇다 치고 과정이 과감함. 



조선왕의 질병과 사망원인을 한의학으로 해석. 독살설과 음모론을 일축. 



제목으로 사실을 왜곡. 선조를 통한 이승만 재평가?



이한우: 난 노무현이 싫어요! 노무현 닮았다는 왕도 싫어요!


좋았던 시절의 왕이라고 다 성군은 아닌데... 숙종이 성군이면 노태우도 성군이다.


어쨌거나 신이 있으면 좋겠다. 


이 시리즈를 계속 읽어야 하나 고민




당연한 말을 논리 정연하게 


 일본인 언론가가 쓴 수산업을 통해 돌아본 근대사, 일제시대  묘사가 껄쩍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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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1-2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며칠 전에 잠 못 이루는 행성 샀어요^^
별자리에 숨겨진 우리 역사, 석굴암 법정에 서다 등 각종 단평에ㅋㅋㅋ

만병통치약 2015-01-29 16:33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 책이에요, 사실 전 책에서 물리 지구과학 설명은 건너 뛰었어요 ㅎㅎ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
안상현 지음 / 현암사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왜 별자리일까?

만 년 전, 천 년전 우리 조상들에게 하늘은 어떻게 보였을까? 광공해가 없어 더 밝게 빛났을 것이고, 지금의 별자리와는 조금 변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천문학에서 다룰 분야고 이 책의 핵심은 천문학이 아니다. 별자리와 역사 그리고 우리 이야기다.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기 시작한 이후로 지상의 방위는 하늘에서 얻었다. 변함없는 북극성의 위치와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으로 자신과 세상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후 하늘을 지켜보며 세상에는 질서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우주는 그들의 삶, 믿음, 운명이 되었다. 별자리는 정체성이 되었다. 이런 별자리에는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와 철학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었다.


* 사계절과 24절기에 맞춰 우리 별자리를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쭈욱 읽고 두고 두고 써먹을 책이다.

* 그나 저나 동짓날 해뜨는 방향에 보이는 별은 뭐지? 궁금해도 찾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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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rooke 선생님께서 (난 어떤 책에 꽂히고 내 생각과 맞다고 하면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문명의 붕괴"의 결론이 틀렸다고, 와! 선생님 주장과 "다르다"도 아니고 "틀렸다"고 하셨다. 문명의 붕괴는 대충 과정도 결론도 알고 있는 책이라 읽은 책 같아 관심없었는데 읽어야겠다. 왜 틀렸는지, 정말 틀렸는지 확인해야겠다.


멋지다 우리 선생님 제레드 다이아몬드쯤은 과감하게 틀린이론이라고 하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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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2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책이 베스트셀러이면서도 반대로 그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는 입장도 많은 것은 사실이에요. <총균쇠> 서평이나 페이퍼들 중에 내용을 반박하는 글도 있을 겁니다.

만병통치약 2015-01-27 21:45   좋아요 0 | URL
˝총균쇠˝나, ˝어제까지의 세계˝는 덤덤하고 평범한 주장같았는데 그래도 반박할 이야기가 있나 보네요. 한 번 서평만 모아 읽어 봐야겠습니다.
 

드문 드문 추천 마법사가 "나의 독서 취향을 분석했다"고 책을 추천한다. 고마운데, 이러지 마~~~~


내 독서가 어쨌길래? 논어 집주?! 한글책도 힘들다.


 관자? 논어는 들어보기라도 했지 관자는 누구니? 그리고 이 책 얼마인지 알아?


내 배도 보는 거니?


이...이건 뭐라고 읽는거니???



권력..독일철학? 난 독일,프랑스,이탈리어책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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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 2015-01-26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자는 조개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요? 쫄깃한 거요.

양철나무꾼 2015-01-26 19:01   좋아요 0 | URL
우와, 낄~!

만병통치약 2015-01-26 19:38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 조개관자 하려다 참았습니다. ㅋㅋ 좋은 책인데 장난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cyrus 2015-01-2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마법사 서비스 나왔을 때 신선하고 좋았었는데 요즘은 자세히 보지 않아요. 알라딘 알고리즘이 추천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요. ㅎㅎㅎ

만병통치약 2015-01-27 11:54   좋아요 0 | URL
살펴 보니까 신간중에 주제와 이름이 비슷하면 던져 보는 것 같아요. ^^

AgalmA 2015-01-2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설탕디톡스가 엄청 튀네요ㅎ

만병통치약 2015-01-27 11:54   좋아요 0 | URL
사실 제 배를 보면 좋은 추천이기는 합니다.......ㅋㅋ

CREBBP 2015-01-27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의 선택 ㅋㅋㅋ

만병통치약 2015-01-27 17:58   좋아요 0 | URL
남사스럽게....주옥같고 아름다운 리뷰도 많은데 하필 이 글을....ㅋㅋㅋ
 
누구를 구할 것인가?
토머스 캐스카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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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풀린 전차가 질주한다.

첫번째 상황, 앞쪽 선로에는 인부 다섯 명이 있고 갈라진 선로에는 한 명이 있다. 당신이 선로를 바꿀 수 있다면 그대로 다섯 명을 치게 할 것인가, 방향을 틀어 한 명만 희생시킬 것인가? 

두번째 상황, 앞쪽 선로에 인부 다섯 명이 있고, 선로는 바꿀 수 없다. 이 다섯 명의 인부를 살리는 방법은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려 전차의 진행을 막는 것뿐. 당신이 육교 위에서 이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고 마침 앞에 엄청난 뚱보가 서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책에서

마이클 센델교수가 만든 문제인줄 알았는데 기존에 철학계에서는 유명한 질문이었구나. 몰랐네. 그건 그렇고 이 문제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싸우는데 이문제를 21세기로 대입하면 문제를 조금 바꿔야할듯하다. 논쟁에서 중요하지 않게 여겼던 문제가 있다. 트롤리, 전차다. 누가 타고 있고 왜 고장났는가? 트롤리는 과격하게 이분법으로 분류하면 부자들을 위한 트롤리였다. 국가라는 트롤리는 서민도 가끔 황송하게 얻어 타지만 원래 국가라는것이 기득권을 위해 만든어진 것이다. 브레이크 고장날 만큼 신나게 달리고 인부들은 전차가 오는줄도 모르고 일한다. 안전조치도 없고 대책도 없다. 우리 사회와 같다. 그런데 이 논쟁은 다 같은 시민, 서민, 백성들중에서 누구를 죽여야하냐, 누가 희생해야하냐며 말싸움하고 있다. 물론 논쟁을 위해 다른 조건을 감추고 단순화 했다고 하지만 난 다른 조건을 끄집어 내고 싶다. 트롤리에는 누가 왜 타고 있었고 왜 인부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일해야 하는가?  왜 고장 안나게 미리 조치하지 않으며 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할 조건을 만들지 않는가? 왜 시민들 중에서 희생양을 찾고 누군가 죽기를 원하는가? 



처음에는 고상한 철학적 논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햇볕을 덜 쪼여져서 그런지 심사가 뒤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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