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가 필요해? - 당신의 로맨스를 해결해 드립니다
린다 그라임스 지음, 우진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뎁터..비슷하게 말한다면 아마도 엑스맨에서 변신하는 여자 돌연변이인, 몸 전체가 파란 미스틱을 생각하면 될듯해요. 책에서 변신하는 장면이 써지긴 했지만 시각 효과가 더 좋은 쪽인 미스틱을 생각하면서 읽었읍니다. 여기엔 세명의 미스틱이 나와요 2남 1녀인데 여주는 확실히 알겠는데 남주는 누구일까 궁금해 하면서 읽었지요. 씨엘은 활기찬 여주예요. 보호 받기 보다는 앞장서고 싶어하고 도움은 받겠지만 자기 일은 자기가 확실히 하고싶어하는 참 활기찬 여주인데 이 여주를 무조건 보호하려고 드는 두명의 어뎁터인 마크와 빌리가 있는데 이 두 사람중 누구와 씨엘이 맺어질까 궁금해 하면서 읽었는데 로맨스라 생각한 책이었는데 읽어갈 수로고 로맨스가 전혀 아니라는거..그저 판타지만 있어요. 그래서 그 점이 아쉽습니다. 단순히 의뢰인 대신 청혼을 받아내려 한 일이었는데 그 청혼남의 일 때문에 납치 당해보고 변신 능력으로 빠져나오고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신에 변신..좀 복잡하고 별로..긴장감이 없는 책이었지요.

납치법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인 바디워시에 뭔가를 첨가했다는 그 부분도 이해를 못하겠고요. 대체 그게 뭔데 하는 생각뿐이고 납치법과 바디워시라니...뭔가 안맞잖은가..하는 생각도 들고. 또 외국의 애정감정은 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마크를 짝사랑 하면서 납치범중 한명인 닐스에게 마음도 기울다가 친구인 빌리에게로 확정되는 여주의 변덕스러운 감정이 공감을 못하겠고요. 그나마 하나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과정들은 읽어볼 만했을 뿐이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게인 1
김애정 지음 / 스칼렛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이 512 페이지, 2권이 526페이지에 큰 책인 어게인을 집었을 때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지요. 두께도 두께이지만 재미있으면 시간이 아깝지 않을 책일테고 재미 없으면 돈도 돈이지만 그 두께를 억지로 읽어야 하는 질림을 받을테니깐요. 그럼에도 회귀물은 보통 무협이나 판타지에 흔하게 있었지만 로맨스에선 잘 없는 장르라서 호기심도 생겼고요.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회귀물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로맨스에서 이유없는 혹은 뜬금없는 회귀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처음으로 회귀물을 접할 독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잘 사는 집안에서 안하무인하게 자라서 쫄땅 망해도 자존심 챙기느라 주변을 더 어렵게 하던 여주가 사고로 20살 생일때로 회귀하고는 회귀 하기 전의 삶과는 다르게 살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 내용들 입니다. 회기 전에는 너무도 부끄럽고 천박하고 모자란 여자 같기만한 삶이었음을 매순간 깨달으면서 부모에게 효도하려 노력하고, 유약하기만 한 오빠를 좋은 쪽으로 세뇌시키고, 회귀 전엔 집안이 망했을 때 주변 사람은 다 떠났지만 딱 한사람 아버지의 제자였던 남주를 자존심 때문에 망신주고 밀어내기만 했는데 회귀하고는 오직 그 사람만 붙잡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서로만 바라보는 애정씬이 가득이거든요. 자주 자주 회귀 전의 모자란 모습과 그 주변 인물의 삶의 어려운 면을 보여줘서 지금과 비교하는 삶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데 가끔은 지루하다가도 운명을 피해가려는 여주의 노력을 보는 재미가 있었지요. 회귀전에 있었던 큰 사건이 현재 내용은 달라도 결과는 같을 때 혹시 자신이 30살 전에 죽을까봐 혼자 남을 남주를 밀어내려는 두려움도 잘 살렸고요. 두툼한 두깨였지면 만족스럽게 읽은 책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 러브
이정숙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정숙님의 신간이라 고른 책인데 처음부터 심난함을 준 책 입니다. 여주는 햇병아리 편집인인데 초반부터 뭐랄까..대사들이 너무 장난스럽거든요. 진지함이 없어 보인다 랄까요. 2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그럼에도 일해야 하니 새로 담당한 작가를 만나러 가는데 그 작가와 초면부터 뜬금없는 키스와 사귀자는 제안이 장난스런 대사로 나오고, 그 전 담당인 작가에게 강간 당할뻔한 상황이 일어나는 일 속에서도 장난스런 대사를 주고받고..그런 일 당하려는 찰나에 어떻게 남주가 그곳에 있는건지? 시작부터 이상한 상황들이라 집중이 안되서 재미도 떨어지더라고요. 잘나가는 작가인 남주는 처음 본 여주에게 왜 사귀자고 자꾸 들이댈까..대체 뭘 보고? 여주는 남친과 헤어진지 사흘도 안되서 남주와 찐득한 스킨십이라니..내용도, 여주도 가벼워 보여서 초반엔 싫었거든요. 책을 덮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싫었는데 중반이 넘어서니 남주의 입장에선 여주를 몰랐던 것도 아니었고, 호감 가던 여자였던 회상씬을 보니 앞 부분이 조금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남주가 여주를 알고 있더라는 상황을 두고 보니 초반 보다 좋게 보긴 했지만 장난스런 대사나 여주의 가벼운 행동이 점수를 깍인건 변함이 없더라고요. 이 책은 저에게 있어 그저 가볍게 읽을 그런 책 이지만 다른 분은 어찌 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피스 로맨스
서혜은 지음 / 동아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책 뒷면을 보면 남주는 여주를 기억하는데 여주는 남주를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으로 되 있잖아요.

뭘까 하는 궁금증에 고른 책인데 상식 밖의 이야기가 몇몇 나와서 실망한 책 입니다.

여주는 참으로 예쁘거든요.

부친도 멋진 미남이고 그 피를 이어 받은 오라비도 직업도 좋고 외모도 훌륭한 것 처럼

여주 또한 맹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자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애인이 있는 걸로 나와서 헤어지는 이유가 참 예상이 쉽거든요.

예상대로 애인이 바람나서 헤어지고 남주랑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일들이 상식 밖이라 점수가 깍여요.

온전히 두 사람만의 이야기 라면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첫째로 여주가 잘생인 남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부친과 오라비의 문란한 행동 때문인걸로 나오는데 부친의 행동이 너무 너무 더러워요.

결혼한 상황에서도 매번 여러 여자와 바람나고

그것 때문에 모친이 병들어 죽었는데도 그 버릇을 못버리고

장성한 자식이 있는 집 안방에 여러 여자와 번갈아가면서 사귀는 걸 보여주는데

그러면서도 아비라고 딸을 훈계할때 이 사람 뭐야 싶더라는거..

저라면 제대로 된 가정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모친의 눈물과 병을 보고 자랐다면,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눈 앞에서 여러 여자와 함께 하는 걸 본다면

질색하고 싫어 할 텐데 그래도 아비라고 자신을 아끼는 아바리고

크게 싫어하지는 않은 모습이 이해도 안되고,

남주는 재벌도 아니면서 축제때 상품으로 받은 20만원의 상품권을

단지 여주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찟어버 버리고..

자신을 기억할 힌트를 세개 줬을 때 도움을 받으려 동창을 만났을 때

동창이 본인의 여성스런 이름이 싫다고 나와서 여자 이름을 가진 남잔가보다 싶었는데

두번째 등장에선 여자인걸 알고는 이건 또 뭐야 싶더라는거..

사소한 거라면 사고한 거겠지만 흐름을 끊어버리는 상식밖의 일들이라 영 거슬리더이다.

오직 두 사람만의 이야기 라면 달달할 테지만 그 점이 아쉬운 책이었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닥터 아프리카
반해 지음 / 마루&마야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제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는 덥기만 한 나라, 가난하고 난민이 많은 나라, 지도층의 부패가 심한 나라, 에이즈 걸린 사람이 많은 나라, 하루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거였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고를 때 환경이 이렇게 칙칙한 곳에서 로맨스가 피어날까..하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는데 먼저 읽으신 분들의 평이 좋아서 이제야 겨우 읽었읍니다. 개인적으로 전 무난하게 읽었읍니다. 이 책은 큰 사건 사고 없고, 주연 커플의 시작하는 두근거림과 이어가는 설렘이 있고, 조연 커플의 아련함과 재회가 있거든요. 그리고 여자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난민촌의 환자들 이야기도 있고..근데 그게 다예요. 설정과 무대 장치는 화려한데 내용이 좀 빈약하다는 느낌을 가졌어요. 여주와 남조가 근무하는 곳이 난민촌이고 기구도 무엇이든 다 부족하기만 한데 음..뭐랄까 병원임에도 긴장감이 전혀 없다고 할까요. 약이나 뭐가 부족하면 호텔 의료실에서 갖다 쓰고, 필요할 때 마다 슈퍼맨 마냥 남주의 손에서 다 해결되니 뭔일이 생기면 곧 남주가 등장하겠구나 예상되어 무덤덤하게 읽혀졌지요. 산사태 때문에 여주의 생명이 위태로운 그 순간에서 조차도 긴장감이 들지도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보셨다 하지만 전 뭔가 부족하다 싶은 책이었어요. 그나마 맘에 드는건 소 제목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것과 항상 혼자였던 여주가 든든한 가족 울타리를 가진거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