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팬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7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정지현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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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 책이 인디고로 나왔군요. 혹시나 하고 기다려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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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세계
권도란 지음 / 스칼렛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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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읽었어요. 다만 아주 쪼금 아쉬운건 마지막 에필로그가 없었음 하는 거? 로설의 결말은 행복하게 살았읍니다 여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아파서 떠나는 것까지는 안보고 싶었거든요. 부모에게 갓난 아이때 버림 받고 피 한방울 안 섞인 가난한 할머니 손에서 사랑받고 컸지만 신비한 능력 때문에 주변에서 정신병자 취급 받고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살아온 여주와 부친의 무분별하고 매정한 처사로 모친을 잃고 계모와 이복형제 사이에서 어색하게 성장한 남주의 이야기 이거든요. 어떤 이유로 인해 사고가 나고 그 사고로 31살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그 기억을 알고자 신비한 능력이 있는 여주를 찾아 과거 찾기 의뢰를 하면서 인연이 엮인 이야기 입니다. 여주의 능력..참 신기하네요. 그 능력은 선과 악이 있죠. 좋았던 추억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겐 선이, 추악함을 드러내게 된 사람에겐 악이..그래서 공평한 결과를 여주는 받게 되거든요. 추억을 받은 사람에겐 선한 대우를, 추악함을 드러내게 된 사람에게선 해코치를..남주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남주가 사고나야 했던 이유를 명탐정 마냥 찾게 되는데 약혼녀 라고 주장하는 여자의 껄끄러움도 걸리고 이복형제의 행동도 걸리고..여러가지 물건을 통해 과거 여행을 하면서 하나 하나 의심스러운 점을 제하고 그럼으로 해서 어색하기만 했던 형제 사이도 풀어지고..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빠져읽었어요. 조연들까지 다 매력적이고요. 형제들도 알면 알수록 멋져보이고..냉정하게 말하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남주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형제들과, 능력있는 비서의 모습 속에 팔푼이같은 음란소녀가 있는 양비서까지..재미있게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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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이래경 지음 / 디딤돌이야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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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 읽고 난 후에야 이 책이 전 작인 부케와 시리즈인걸 알게됫지요. 부케를 무난하게 봤던 저로서는 이 책이 비슷할까봐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재미있게 봤읍니다. 여주가 딱 제 스타일 이라서요. 막힘없고, 물러서지 않으며, 힘겨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낸 강인한 여성이요. 참으로 인간같지 않은 양부모 밑에서 사람이 아닌 인형으로 휘둘림에도 강인하게 성장했지만 그 내면엔 사랑했던 사람을 양부모로 인해 잃어야 했던 죄책감과 아픔이 깊이 자리해 있거든요. 십년이 지났어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은 짙은 어둠으로요. 그러다 남주와 함께 있으면 그 아픔이 희석되는 듯 해서 성격대로 코뿔소 마냥 들이대고 함께 자거든요. 형주 또한 채경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그 잠자리 중에 채경이 본인도 모르는 말실수 때문에 거리를 두고, 채경은 우리 서로 좋았던것 같은데 왜 나를 피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어봐요. 이 책에선 서로에게 솔직한 대사를 하는데 시원했어요. 감추거나 숨기는 것 없는 대사들이라서. 오해가 있었어도 서로 대화로 풀고, 채경의 오랜 아픔을 화가 나지만 먼저 나서서 찾아내 알려주고.. 참 듬직한 등이 되어주는 형주더라고요. 이 형주도 참담한 가족 안에서 살았더라고요. 가족에게 버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더라고 말했을 정도로요. 서로 자존심도 강하고 말빨도 강하지만 그보다 사랑이 강해서 잘 화합하며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요. 전 개인적으로 부케 보다 좋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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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꽃
나자혜 지음 / 가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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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점에 들어갔을 때 신간 코네어서 나자혜님의 신간이 꽂혀있고 주변에 여성들이 막 그 코너로 가고 있는 걸 보자마자 우사인볼트처럼 뛰어가서 순식간에 낙아챈 우.시 였어요. 집에 와서 따뜻한 장판 속에 들어가서 펼쳐보고는..둘장까지는 이게 뭐지? 뭐지? 하면서 봤거든요. 왜냐면 이 책에 나온 시기가 2041년인데다가 제가 잘생기고 능글맞아서 좋아한 미드 화이트 칼라의 맷 보머를 더 보고 싶어서 이 사람의 출연 영화를 본 것 중에서 인 타임 이란 영화가 있어요. 뉴욕에서 일어난 대규모 군중의 세계시간은행 앞에서 일어난 데모와 시간으로 뭔가를 결재하는 것들이 인 타임을 떠오르게 하고 로봇까지 등장해서 초반부터 버벅 거렸거든요. 그래서 오래 로설을 읽어온 경험으로 일단 감당할 만큼 편하게 읽자, 그리고 다 읽은 후 다시 읽자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읽었지요. 2041년도라서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기 좀 버거웠지만 오직 두 사람의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읽었거든요. 그런데 읽다가도 애매한 것들이, 일테면 날개 달린 고양이나 얼음을 토해내는 불치병이나 그런게 나오면 흐름이 끊겨요. 시대를 너무 앞질러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갑작스럽게 실종된 약혼자를 기다리는 여주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의 집에 유숙하게 된 남주이 이야기 인데 기다려줘야 하는 약혼자에게 미안하고 그럼에도 한준에게 끌리는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심리를 세심하게 잘 살리셨더라고요. 밀당 중에 등장한 살인사건과 그로 인해 드러난 진상들이 안타깝더라고요. 커플만의 이야기는 좋은데 그 주변 일들은 버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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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나기를 맞다
은여경 지음 / 마루&마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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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읽었읍니다. 한 여자의 이혼과 다시 사랑하기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잘 쓰셨는데 조금..살짝 지루했어요. 남편의 하룻밤 실수로 이혼녀가 된 여주와 이 여주를 19살때 본 순간 부터 사라지지 못하고 묵혀뒀던 감정이 이혼 소식과 함께 부활 된 네 살 어린 남주의 이야기 이거든요. 믿었고 사랑햇던 남편의 배신과 시모의 패악으로 심신이 망신창이가 된 강해가 네살 어리고 친한 친구의 동생의 사랑 고백에 이미 한번 배신 당해 본 사랑을 다시 시작하기 망설이는 것도 잘 쓰셨고, 수시로 찾아와서 위로와 기회를 노리는 효성의 막무가내 밀어부치기 식 애정 공새, 그리고 이혼녀와 자기 동생의 사랑에 응원도 막지도 못하던 효영의 이야기..현실적이라서 공감은 되었지요. 친한 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길 바랐지만 막상 그 좋은 사람이 자기 동생이 된다면 아마 저도 효영 처럼 행동햇을 것 같아요. 동생 효성의 감정이 가볍지도, 막 시작한 것도 아니란 걸 알고는 동생편이 되서 응원해주는 효영의 성숙한 마음도 보기 좋았고.. 다만 초반 금쪽같은 아들을 내쫒을 정도로 반대하던 이여사가 점 집에서 점 보고 마음 변하는 것은 좀 오버스러웠어요. 점을 보고서야 십년 넘게 알아와서 좋게 봤던 여주의 좋은 점을 새삼 새겨보는건..참.. 차라리 강해와 아들의 진심을 보고 변화해줬음 좋겠는데 말이지요. 에필로그도 아쉬웠고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과거의 이야기 보다는 미래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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