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9 완간 박스 세트 - 전9권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미생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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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도 보고 만화로도 봤어요.
직장생활 중 윗 사람의 심리를 좀 알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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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지음 / 로코코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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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묘사와 서성시같은 문장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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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미
김애정 지음 / 동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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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책입니다. 두께도 두툼하고 내용도 알차고 무엇보다...알맞게(?) 몸환적입니다. 남주는 특급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참 좋더라고요. 겸손하고 배려할 줄 알고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내려다보는 교만함이 없는..매우 신사적인 배우로 나와서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지요.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오래 전 부터 은근 마음에 담아둔 여주에게 항상 존중해 주는 높임말을 끝까지 고수하거든요. 저는 주인공들이 서로 대화할 때 높임말로 주고 받는 장면을 보면 정말 사랑하는구나, 존중하고 있구나 싶어서 좋거든요. 여주는 특급 배우인 남주에 비해서 인지도가 좀 낮은 배우이지만 성격을 곧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얼굴이 매우 아름다운 배우거로 나오거든요. 마치 김태희 처럼요.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연기 보다는 먼저 외모를 보는 배우, 그걸 알기 때문에 연기자로 불리우기를 소망하는 배우, 그러기 위해서 조용하지만 무던히도 노력하는 배우..이 글에서 느껴져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연기가 빛보지 못한다는걸 그럼에도 이 외모 덕분에 그나마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여주의 딜레마가요. 잘쓰셨더라고요. 저 또한 인지도가 그리 낮은데도 남주의 무한 사랑이 처음엔 의심스러웠고 남주가 여주에게 초반부터 비밀이 있음을 밝혔고 그러면서도 숨긴 비밀이 무엇일까? 이 비밀이 연애에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는데 조금씩 두 사람의 진도가 나가면서 그깟 비밀 따위가 두 사람의 관계를 깨뜨리지 못할거라는 걸 느낄정도로 남주의 사랑이 순수하고 굳건해보였었지요. 남주에겐 숨기고싶을 추한 과거였지만 그건 남주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피해자 이기 때문에 짠했고, 그 일로 인해 특급 배우로 성장할수 있었으며, 그래서 여주와 만난 오작교나 다름없어 좋았거든요. 그 비밀의 크기도 적당해서 주객이 전도되지 않은 점도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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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자
정경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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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긋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게 읽었어요. 왜냐면 서로 사귀게 된 타이밍이 뜬금없어 보였거든요. 여주가 우리 사귀는 거냐고 남주에게 질문 할 때 저도 진심으로 니네가 사귀는 거냐고 묻고 싶었을 정도였지요. 여주는 남주가 자기 대신 사고로 죽은 오빠를 닮은 사람이라서, 남주는 여주가 아기때 따로 입양 된 쌍둥이 형제의 동생이란 조건 때문에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시작 부터 오묘한 감정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그 감정이 애정으로 변한건지 콕 집어내지 못하겠거든요. 우야튼! 사귀는 모양새는 재미있었어요. 남주가 미국에 입양된 곳에서 인성이 만들어져야 할 11년 동안 모진 학대를 당하며 자란 후 탈출해서 사람과의 관계에 선이 그어져 있는 듯 거리감이 있었는데, 애교스럽고 사랑스러운 은조로 인해 조금씩 핑크빛 감정을 배우고 뜬금없는 순간에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좋았거든요. 또 중간 중간 나오는 여주의 화목한 가족들도 푸근했고요. 그러다 그리 보고팠지만 사고로 떠났다던 동생이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 알고 난 후 광포하게 변하고 여주에게 막말하는 모습에서 어이없었지만 어린 날 양부의 집에서 탈출 한 후 동질감에서 키워준 대표의 설명과 태욱의 고집스러운 눈물을 보고 태욱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지요. 그 끔찍한 시절에 태욱을 견디게 해 준 것은 한국에 있을지도 모를 가족에 대한 상상이었고, 고아에게 가족이란 집착과 같다는 대표의 이야기에도 공감이 가서 조금은 그럴수도 있겠거니 싶었지요. 에필에서 가족에게 헌신하는 남주의 행동 때문에 그 어이없음이 좀 상쇄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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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외동딸 5 - 완결 블랙 라벨 클럽 4
윤슬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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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에 유쾌한 유아물이란 평으로 좋게 나온 책 이었지요. 그 당시엔 완결까지 다 나온게 아니어서 일단 나온 두 권만 미리 샀었는데 그땐 이 책이 너무 유치하다 싶어서 1권만 보고 덮었거든요. 그러다가 서평단 모집을 보고 마침 독서 슬럼프가 너무 오래 되가서(일주일에 4~6권 보던 내가 한달 동안 한권만 봤음) 가벼운 이 책이 나를 슬럼프의 늪에서 꺼내줄까 하는 기대심리로 읽기 시작했는데 느낀것은 재미는 있으나 상당히 가볍다 이거든요. 20대 중반에 살해 당해서 다시 깨어난 아기의 몸으로 살기가 짙은 부황의 손 아래서 살기 위해 애쓰는 아기의 모습들이 귀엽긴 한데 수시로 등장하는 부적격한 묘사들이 영 거슬렸어요. 뜻대로 안된다고 엉엉 하는거나, 자신을 빤히 본다고 해서 내가 돈을 빌렸니 왜 빤히 보냐는 식의 꿍얼거림이 수시로 등장하니 이게 참 말이 안되는 문장이라(갓난아기가 무슨 돈을 빌린다고..) 유치하다는 느낌을 가졌거든요. 전체적으로 크게 보면 재미는 있지만 이렇게 세세히 보니 가끔은 손발이 오글거려요. 권수를 줄여서 유치한 부분을 빼고 알맹이만 적었더라면 유쾌한 책이 될것 같더라는 아쉬움이 있었지요. 4권까지는 그렇게 오글거림을 참아가며, 때로는 웃으면서 읽긴 했지만 5권과 외전은 재미있었어요. 다 큰(?) 몸이라서 생각하는것도 행동하는것도 아기때에 비해서 어른(?)스러움이 있기도 하지만, 그제야 싹트는 약간의 로맨스 덕분이기도 하고요. 외전에서는 공주 주변 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서 흥미로웠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이 책은 손발이 오글거리는 점을 감수하고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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