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흔한 사랑 이야기
희망이룸 지음 / 다향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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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룸님의 두번째 책이예요. 첫번째 책인 책향기를 재미있게 읽었어서 고른 책인데 시작부터 큭큭 소소하게 웃으면서 봤어요. 여주는 엉뚱하면서도 책임감 강하고 밝아요. 망해버린 집안에서 생활력이 뛰어나 집안을 건사하면서도 본인 학업에도 열심히 해서 미국에 포닥으로 뽑혀 갈 정도로 재원이거든요. 힘든 환경임에도 밝고 맑아서 여주를 보면 항상 웃음이 나요. 읽는 저도 그럴진대 이런 세연을 보는 남주는 어떨까요? 첫 시선부터 웃음을 주더니 보면 볼수록 눈이가고 정이가더니 마음을 홀랑 주더라고요. 여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냉정하고 곁을 주지 않던 남자가 이 밝은 여주에게 온 마음을 홀랑 주고 오직 여주만 바라보는 남자가 됫더라고요. 여주와 남주가 몸담고 있는 직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전 하나도 몰라요. 그럼에도 작가님께서 매우 자연스럽게 주변환경을 쓰셔서 이 업종에 종사하는 분이신가 싶기도 해요. 그만큼 위화감이 없이 잘 쓰셨거든요. 주인공인 두 사람 곁에 맴도는 남조,여조가 있는데 참 비교가 되네요. 한쪽은 온 마음을 다해 도전하지만 아니다 싶으니 어느정도 시도해 보고 물러날 줄 아는 반면 한 쪽은 마음이 병들어서 끝까지 가고 마는 민패형이라서 참..비교가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끝으로 갈 수록 치료받고 악역일지라도 작은 행복의 기회를 주려는 작가님의 지도(?)를 보니 끝에는 다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엿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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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망드
어도담 지음 / 가하에픽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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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담님의 책이라면 믿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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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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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대화하는게 어려워서요. 한국말인데도 대화가 왜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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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2 - 달무리
윤이수 지음, 김희경 그림 / 열림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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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배경들의 검색 결과로 어쩌면 이 책이 새드 이거나 혹은 열린 결말일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어서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라온의 변함없는 오지랍으로 상감마마를 그리워 하다 시들어 버릴 것 같은 숙의 마마를 임금의 백지서한의 비밀을 풀어서 위로해 주는걸로 시작해서 미운 털 콕 박은 환관들의 여러 딴지들과 그저 궁 안의 양반이라 생각한 화초서생의 신분을 알게 된 라온의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들..여러가지 상황들이 지루함 없이 계속 나열되는데 때로는 웃음나오고 때로는 긴장도 되고.. 어쩌면 내가 생각한 그 사람일수도 있는 김형이 알게 된 라온의 비밀때문에 어찌 될까 걱정도 되고..성균관의 걸오 문재신 마냥 알고도 보호해주고 감싸줄것 같은 김형의 듬직함도 좋았고..새로운 인물인 윤성이 오랫동안 함께 한 두 사람도 알지 못했던 라온의 비밀을 바로 알아차린 것도 놀랍지만에게 라온에게 접근한 의도가 불순해 보여서 걱정도 되고..남자인 라온에게 마음쓰는 자신에게 놀라면서도 나중에야 비밀을 알게 된 영이 어찌 나올까 궁금도 하고.. 1권에서는 김형과 화초서생 사이에서 벗으로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거라면. 2권 '달무리'에서는 라온과 영의 관계가 조금씩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2권 끝 부분을 보고나니 3권이 빨리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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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1 - 눈썹달
윤이수 지음, 김희경 그림 / 열림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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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이버 웹 소설 1등이란 광고가 붙은 책 이었지만 전 연재글은 안봐서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지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시대물 이라서 기대반 설렘반으로 접한 책이었어요. 1권 '눈썹달'에서는 여자 주인공 '라온'과 남자 주인공 '영'이 운명처럼 마주하여 서로 벗이 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지금까지 남장한 여주의 모습들을 여러차례 봤지만 환관으로 분한 모습은 처음이라 읽은 내내 간간히 웃으면서 봤지요. 라온의 용감무쌍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우습고 자잘하게 재미있어서요. 그런데!! 1권 마지막에서 나오는 '홍경래의 난'이란 단어에 얼음이 되었지요. 전 시대물을 좋아해요. 그렇지만 시대물도 시대물 나름이거든요. 실제 인물들이 나오고는건 싫어해요. 조선이란 시대는 참 안타까운 시대였으니깐요. 그것도 후반으로 갈수록 더 안타까운.. 그래서 '홍경래의 난'이란 글을 보고 1권을 다 읽은 후 한 것이 검색 들어간거였어요. 제가 안타까이 여기는 왕들 중 하나인 정조의 아들이 현 왕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 왕궁의 환경이 어떨지 능히 짐작이 가는 암울한 조선 후기의 시대이고, 남주로 보이는 왕세자 '영'이 어떤 인물이고 어떻게 살다갔는지를 알게된 후엔 2권 읽기가 망설여지는 1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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