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하우스
강애진 지음 / 로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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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시작부터 끝까지 좀 어두웠어요.

달달한 장르를 좋아하는 저에겐 마음이 무거운 로설은 거부감이 드는데..

잘 쓰셨고 부족한거 하나 없긴 하지만 환경이 너무 어두워서 전 즐겨보질 못했어요.

돌아가진 부친의 빛과 새엄마의 외면으로 사채업자에게 끌려간 여주가

창녀로 전락할 뻔 하다가 남주의 구함으로 고급 클럽의 매니저로 들어가

그 안에서 남주의 보호아래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책으 주된 주제이지만

사채업자, 클럽, 남주의 신분 등등이 책을 어둡게 하더라고요.

잘 쓰시긴 했고 긴장감이 있었지만 로맨스가 좀 약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서로 마음을 품었지만 남주의 신분상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밀어내야만 해서 이뤄지지 못하고

지주파의 회장과 일본 마약상의 거래, 그리고 뭣도 모르게 끼어들다 더 어려운 처지가 된 여주의 일도 걱정스럽고

긴가 민가하기만 한 내부의 배신자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 아닌가 노심초사 걱정스럽게 봐야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걱정만 느끼게 하는 책이었어요.

여주를 원하는 마약상의 조건후의 이야기가 조금 억지스러웠어요.

또 몇번이고 남주의 신분이 배신자에게 반장으로 인해 까발려질 뻔하다가

다른 사람의 방해로 멈추는 것도 몇번있다보니

마치 주인공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노력이 보였다랄까..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다 보니 억지로 끝까지 봐서 다 본 지금은

문제가 해결 다 되었어도 강렬하게 다가온 분위기 때문에 아직도 묵직하네요..

스릴러 물을 좋아하신 다면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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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 (이리)
이리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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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책은 다 읽었지만 스스로 내린 평은 기복이 참 심하다 거든요.

처음 읽었든 비터문은 좋은 점수를 줬었지만 그 다음에 읽었던 함정은 바닥 점수를 줬거든요.

이렇게 기복이 심해서 이번에 읽으려 찜했던 열망은

과연 비터문쪽일까 아니면 함정쪽일까.. 기대를 했지만 반반이었어요.

열아홉에 은희에게 가졌던 감정이 어설픈 첫 사랑이라면

7년 후 만난 은희에게 가진 감정은 완전한 사랑 이겠지요.

가만보면..이리님의 주인공들은 캐릭터가 정해진듯해요.

여주인공은 항상 어려움을 격고 있고 남주들은 어떤식으로든 여주를 구해주거든요.

똑똑하고 당차지만 가난 앞에선 힘이 없던 은희가 주환의 도움으로

할머님을 후회없이 간병하고 보내줬으니깐요.

가진것 많고 반짝반짝 빛날것 같은 주환이 오랫동안 독을 품고 있었고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는것이,

지키고 싶은 은희로 말미암아 그 복수의 길을 더욱 바짝 당겼다는것이 좀 놀랍기는 해요.

가진것 없는, 주환의 잡안 입장에서 보면 모질게 반대 받을 것 같았는데

그 복수로 인해 부모로서의 자격이 사라져 그런 순서를 건너뛸수 있었다는게 다행이랄까?

악조도 나오고 당연한 순서마냥 악한일을 행하고 마지막 순간에 짠하고 주환이 나타나 구해주고 해피앤딩~ 이지만

전 그냥 그랬어요. 딱히.. 좋았던 것도 없고 싫었던 것도 없이 무덤덤했어요.

큰 재미 없이 무난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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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될 수 있는 우리
염원 지음 / 다향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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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참 제목을 아름답게 지어요. 전 작인 벛꽂이..를 취향이 아니게 봤거든요. 나이만 열살 더 많았더라면 재미있었을 책이었다는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어서 이 책을 빌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제목이 예뻐서 고른 책입니다. 뒷면을 보면 이런 글이 써 있어요. '우리가 될수 없을 줄 알았던 우리. 우리도 될수 있다고 알게 된 우리. 우리가 될수 있는 우리.' 라고요. 읽기 전에 그 문구로 별별 상상 다 했었죠. 혹시 재혼가정의 남매인가..하는 상상까지 했는데 내용을 펼쳐보니 왜 '우리'라는 단어가 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단어인지 알게 됫지요. 그리고 그 '우리'가 얼마나 고마운지도요. 두 사람 다 가정에 상처가 있어요. 남주는 새어머니의 불안정한 시선으로 인해 가정이 있음에도 가정속에 포함되지 못한 아픔이 있어요. 새어머니의 그 시선이 이해는 해도 건욱의 잘못은 아닌데 아니..건욱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트라우마라는게 참.. 유채의 가정도 붕괴되고 의지하고 있는 할머니 마저 돌아가셔서 이 세상에 완벽한 '혼자'인 여자거든요. 이 혼자라는 환경에 익숙해져서 다른 누군가를 옆에 두기 어려울 때 만나서 '혼자'가 '우리'가 되는 과정이 참 현실적이고 아름답더라고요.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우리 라는 글을 보면서 우리집 우리엄마 우리 오빠..나의 가정의 울타리의 든든함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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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갈망
서가은 지음 / 다향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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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재는 좋았는데 좀 싱거웠어요. 5대 독자인 남주를 너무 너무 사랑하지만 불임일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이별을 선택한 여주라.. 그런데 그 불임 가능성이 높은것도 아니었고 그럴 수도 있다 였는데 100% 확실치 않은 이유 때문에 참 지저분한 방법으로 이별을 택한 여주라니..차라리 불임이었음 했지요. 이런 상황을 모르고 눈 앞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배신(?)을 목격한 남주가 다시 재회 한 후 차갑게 대하다가 며칠 만에 마음 풀리는것도 영..한번 공감이 안가다 보니 읽을때 그냥..설렁설렁 읽혀지네요. 악역도 등장하긴 하는데 좀 어설퍼요. 이 여인에 대한 소개로 대기업 딸이고 호텔을 훌륭하게 이끌어서 이 여자가 맡은 후 성장했다 라고 하였는데 말하는것도 하는 행동도 직장인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대학생 마냥 어려 보이거든요. 제게 있어 이 책의 가장 압권은 쌍둥이를 두쌍 낳았다는거..자궁이 얇아서 임신이 어렵다는데.. 오년동안 쌍둥이를 두쌍씩 네명 낳았다는게 처음 이별 이유를 알고 있었는데 그 상황이 참.. 그냥 그랬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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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에 사는 너
에드가(신윤희) 지음 / 로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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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뒤로 갈 수록 책장 넘기는게 아쉬울 정도 였읍니다. 특이한 소재라서 흥미로웠고요. 감당하지 못할 일을 경험하면 지우개 마냥 그 시간을 지워주는 해리성 기억상실.. 그거 전 평생에 걸리지 않거나 혹은 한번 정도 경험 할 일이라 생각했는데 연우의 상황을 보면 참 기구하더라고요. 가족은 방치한 연우를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할아버지의 죽음과 혼자만의 감정을 거부당하자 비열한 방법으로 인신공격 한 대학 시절의 조교, 그리고 동생의 비겁한 행동으로 격어야 했던 상실감.. 그래서 지워졌던 시간이 짧게는 반년 길게는 일년..가만 보면..본인은 편할 지 몰라도 어쩌면 그 시간 안에 본인에게 따뜻했을 시간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세진처럼요. 사랑했던 여자의 뜬금없는 증발로 격어야 했을 세진의 아픔도, 겨우 찾은 여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때의 절망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니까.. 조급하게 밀어부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다시 여인의 마음에 세기려 노력하는 모습들.. 사정을 알고 보니 읽었던 부분에 다시 돌아가 읽어지게 되는 스토리 입니다. 따뜻했고 여운이 오래 가네요. 추가로..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과 그 그림들에 호기심이 생겨서 검색까지 하게 하더라고요. 늦은 나이에 등단하고 90세까지 그림 그린 중국 화가나 실명하고도 발레리나를 그린 드가나.. 연우가 좋아한 고흐의 그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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