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 把異 - 다름을 잡다
령후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던 체로 읽기 시작했거든요.
책 뒷쪽에 적혀있는 짧은 글로도 이 책에 대해서 알수 없었고,
제목인 '파이'라난 말 때문에 그 먹는 파이를 말하는건가?
혹시 음식 만드는 사람이 나오나..싶었는데
첫 장부터 경찰에, 사건 장소에, 시체까지..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것인데 로설에 잘 맞을까..싶었는데 기우더라고요.
몰입하면서 봤읍니다.
어두울 줄 알았는데 모이라의 존재 만 으로도 내용이 밝아지거든요.
억지스러운 면도 없고 책 환경이 경찰서이다 보니 사건이 끊어지질 않으면서도 로맨스도 부족하지 않더라고요.
참 조화로웠어요.
남주 태산하는 출생이 참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잘 컸더라고요.
말하는 꼬라지가 직설직이고 가식도 없고, 저돌적이며 까칠하고,
조금(?) 자뻑 기질이 있어서 모이라에게 재수없다는 그런 비슷한 말을 잘 들어요.
그래도 읽는 제 눈에는 이 남자..상당히 귀엽더라고요. 신선하고..
모이라는 노력형이예요. 밝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마음이 순해요.
군대는 막대가 있어서 계급이 어느정도 알수 있지만 경찰은 계급이 어떤식인지 모르겠어서
네이뇬에게 검색질해서 알아야 했거든요.
누가 얼만큼 높은건지 그리고 모이라의 직책은 어느정도 인지 전혀 감을 못잡겠더라고요.
연쇄살인범 저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추리를 했지만
이 사람이 범인 일 줄이야.. 이유를 알고나니 좀 안타까웠지만..
날로 흉악해져가는 현실을 보노라면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십
년을 묵힌 원한이라니..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