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락현 과외보고서
김경은 지음 / 힐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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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는 있읍니다. 달콤 코믹이라기 보다는 살벌 코믹 소설이지만...재미있음에도 5점 만점에 2.5점을 준 이유는 로설이면서도 그 흔한 뽀뽀 씬이 없기 때문이예요..키스씬은 오히려 여주가 행인1에게 강탈당하는거 하나만 나왔을 뿐이라서 그게 정말 아쉽네요. 대책없는 가장인 아버지가 또 사고를 쳐서 당장 급전이 필요할 대 들어온 불법 과외에서 만난 남자가 부산에서 일이 생겨 잠시 몸을 피한 조폭으로 나오거든요. 걸죽하고 투박한 부산 사투리 쓰는 과묵하고 무게감 있고 살벌한 진짜 조폭..그리고 그 형님을 충성되게 다르는 깍두기들..그래서 여주가 겁을 오지게 먹으면서 그로 인해 여러가지 실수를 하는 장면들이 피식 피식 웃음을 주거든요. 그런 점이 재미는 있어요. 로설답게 그래도 서로 살짝 설래는 부분이 간지럽긴 하지만 그래도 로설 하면 찌~인한 키스정도는 한번 나와줬어야 하는데 그저 손만 잡는걸로 끝나니까 팥이 없는 단팥빵을 먹은 기분이라서 아쉽거든요. 사고친 여주 부모가 등장할 땐 뭐 이딴 부모가 다 있나 싶지만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꼭 필요할 때 등장해줘서(가불이 급할때..) 그로 인해 여주가 실수를 해 주니 재미있어요. 남주의 과묵한 질투도 즐겁고..에필이 있어줬음 좋겠는데 서로 고백하고 끝나니 뭔가 더 있을것 같은데 금방 끝내는 것 같아서 뭔가 뒤에 흘리고 온 느낌을 주는 책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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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체온
해화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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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읽은 책 입니다. 이 분의 전작 두권을 재미있게 봤어서 고른 책인데 잘 고른 듯 하네요. 여주는 고아입니다. 그런데도 참 밝게 컸읍니다. 그러면서도 짠하게 컸읍니다. 사람이 뭐든 다 좋을 수 없는데도 이 여주는 뭐든 좋게 받아들입니다. 힘든일도 웃으면서 해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성실한 여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여주가 처음부터 좋았읍니다. 그 반듯함과 성실함이..그리고 그 웃음이.. 남주는 사랑 없는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감정이 결여된 사람입니다. 그저 억누르고 감추고 표현하지 않는..그래서 여주에게 마음이 가도 사랑임을 참 늦게 깨달은 남자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웃는걸 봐도 신경쓰이고 함께 있기만 해도 신경쓰이면서도 이게 질투인지도 모르고 사랑인지도 모르는 참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놓치고 나서야 후회하는 사람이지요. 놓치고 나서야 이게 사랑임을 알게 됫지만 받아보질 않았으니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참 서툰 사람입니다. 서로 마음을 보여주면서도 그 서툼 때문에 자꾸 어긋나는 그래서 보는 제가 즐거운 풋풋한 사랑을 보여줘서 재미있읍니다. 남주의 부모도 지난날의 행동 때문에 아들을 바로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식을 사랑하는 그 마음음 진실해서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십니다. 재미있읍니다.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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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있으세요?
최유진 지음 / 도서출판 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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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엉성하고 엉망인 책 이네요. 인물 관계도 요상하고.. 초반 앞부분을 읽다가 덮은 후 그래도 대여비가 아까워서 억지로 읽었읍니다. 앞부분을 보면 여주와 남주의 입장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너무 빨라요. 여주 입장에서 5~6장을 읽은 후에 남주 입장에서 나오는데 똑같은 환경,대사 때문에 지루하고..남주의 뜬금없는 쌍둥이 승협의 존재도, 어린날 그 시골에서 지낸 사람이 은협인데 승협은 언제 여주를 봤다고 자기 첫사랑이라고 하는건지? 그러면서 은협이랑 잘되는걸 알고 훼방하는 모습도 어이없고.. 어른이 되서 맞선자리에서 재회했는데 여주의 행동이 참 웃겼어요. 맞선 나간다고 다 결혼 하는거 아닌데 마치 남주가 결혼해 달라고 하는 사람마냥 행동하는것이..그리고 남주를 기억하지 못하는것이..그 엄청난 사건과 그 일로 인해 가출까지 했고 그 시절의 친구와 만나서 반동거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당사자를 모를수 있을까..대화 중에서 여주의 가출사건을 알고 있는 것을 직접적으로 말했음에도 어찌 알았냐는 당연한 질문도 없고 여전히 몰라보는 여자의 둔함에 질렸더라는거..은협이 여주에게 행하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라서 공감이 잘 안가네요. 길거리에 거의 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운거나 대박 작가가 아님에도 너무 잘 나가는 것이.. 유명하신 작가님도 한두편 되는데..현실성이 없고 군데군데 보푸라기 마냥 들쭉날쭉 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이 너무 정신 없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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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잡다
최양윤 지음 / 마루&마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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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지우기에서 은사님 때문에 위장 결혼한 커플이 나왔던게 기억나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고른 책인데..그냥..무난하게 읽었읍니다. 위암 말기로 얼마 남지 않은 삶 속에서 손녀를 걱정 하는 할아버지의, 은사의 근심을 덜어주고자 가짜 결혼을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인데 각각의 나이가 띠동갑이거든요. 공동 관심사도 별로 없고, 초반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서로의 공동점은 너무도 사랑하는 백교수 여서 합친 사람이라서 서로에게 가진 감정은 그저 오빠와 동생 정도의 감정이라 언제 감정이 오고 갈까 싶었는데 그 기간이 좀 길어서 지루했어요. 여주는 그저 알고 지냈던 집안의 아들로만 보다가 이 남자의 배려심을 몇번 경험하고는 이 사람 좋은 사람이구나를 깨닫고 마음에 품은 여주의 감정은 자연스러운데 여주의 용감하지만 갑작스러운 고백에 허둥지둥 하는 남주는 뭐란 말인지..전 작품인 우정 지우기도 일반 책 같다고 느꼈엇는데 이 책도 별로 로설 같지가 않네요. 여주가 아직 학생이고 어린 나이라서 매력은 그저 풋풋한 젊음 밖에 안보이고 남주도 유명한 배우라고 하지마는..배우로 느끼는 그런 포스도 별로 느끼지 못했어요. 막판에 영화 촬영으로 미국에서 이년동안 떨어져 지낸 것이 오히려 패작이지 싶은데..가짜 결혼 할 정도로 걱정하던 은사님을 생명이 얼마 안남은 분을 놔두고 이년 동안 떨어져야 했나 싶더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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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미로 1
신해영.이리리 지음 / 가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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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작가님의 공동 작품이란 말을 들었을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왜냐면 두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잘 이어질까..조금이라도 틀어질 수도 있지 싶은 생각이 있어서 였는데 이 책은 몰입도가 최고입니다. 어디 하나 어긋난 점도 없고 자연스럽고 매끄럽거든요. 수천년의 생을 기억하는 여자 은혜..사람이 그런 정신을 어떻게 가지고 살 수 있을까..왜 그래야 했을까..많은 궁금증이 있었지만 현생에서 22살의 풋풋한 여자가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노인 같아서 가끔 읽다가 킥~가볍게 웃음이 나왔어요. 초반 남자가 너무 가벼워 보여서 싫었거든요. 정말 이 남자가 주인공 맞아? 하는 맘에 오죽하면 맨 뒤로 가서 주인공이 맞는지 확인까지 했을 정도였지요. 은혜랑 함께 하는 남자 이름이 진호 인걸 알고는 알쏭달쏭했거든요. 남주감이 아니라서..은혜처럼 말끝 마다 본인을 오빠가~ 하는거 저도 싫었는데 은혜가 제 생각을 직실적으로 말해줘서 시원할 정도로요. 그런데 이런 가볍게 보인 남자가 읽어가면서 진중하고 애교스럽워서 무미건조, 무뚝뚝하고 시크한 은혜의 성격과 잘 맞아서 오히려 정감이 가더라고요. 전생 부분을 읽으면서 현생에 닥친 어려움 잘 해결 되려나 걱정되 되었고..(역시 사람은 돈이 있어야 한다는걸 배웠지요..) 전생의 의문점을 현생에서 풀수 있어서 좋았고..결혼 생활도 너무도 현실적이라서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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