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있으세요?
최유진 지음 / 도서출판 선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참 엉성하고 엉망인 책 이네요. 인물 관계도 요상하고.. 초반 앞부분을 읽다가 덮은 후 그래도 대여비가 아까워서 억지로 읽었읍니다. 앞부분을 보면 여주와 남주의 입장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너무 빨라요. 여주 입장에서 5~6장을 읽은 후에 남주 입장에서 나오는데 똑같은 환경,대사 때문에 지루하고..남주의 뜬금없는 쌍둥이 승협의 존재도, 어린날 그 시골에서 지낸 사람이 은협인데 승협은 언제 여주를 봤다고 자기 첫사랑이라고 하는건지? 그러면서 은협이랑 잘되는걸 알고 훼방하는 모습도 어이없고.. 어른이 되서 맞선자리에서 재회했는데 여주의 행동이 참 웃겼어요. 맞선 나간다고 다 결혼 하는거 아닌데 마치 남주가 결혼해 달라고 하는 사람마냥 행동하는것이..그리고 남주를 기억하지 못하는것이..그 엄청난 사건과 그 일로 인해 가출까지 했고 그 시절의 친구와 만나서 반동거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당사자를 모를수 있을까..대화 중에서 여주의 가출사건을 알고 있는 것을 직접적으로 말했음에도 어찌 알았냐는 당연한 질문도 없고 여전히 몰라보는 여자의 둔함에 질렸더라는거..은협이 여주에게 행하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라서 공감이 잘 안가네요. 길거리에 거의 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운거나 대박 작가가 아님에도 너무 잘 나가는 것이.. 유명하신 작가님도 한두편 되는데..현실성이 없고 군데군데 보푸라기 마냥 들쭉날쭉 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이 너무 정신 없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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