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는 습관
가네코 유키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올댓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사지 않는 습관

 

  사는 습관으로 얼룩진 나의 생활과  정반대의 제목이다.

 

  얼룩이라도 칭한건 나같은 사는 습관이 생활화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산건 많은데 쓸만한건 없는... 사고난 후의 공허함이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제일 반가워 하는 전화는 누구한테 온 것일까? 바로 택배 아저씨. 정말 공감하지 않나? 와야할 전화가 오지 않는 것에 실망하는건 더이상 연인의 전화가 아니다. 택.배.기.사.님........   지금 역시 겨울용 뽁뽁이가 일주일째 배송이 되고 있지 않아서

아주 열받은 상태이다. ;;;;

 

 

 최근 읽은 신문기사에서 현대인들이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 역시 당장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 마트도 갈수 없을 것이고. 당장 이 집안에 있는 물건으로 뭘 어떻게 하지 하면 깜깜하다. 집에 있는 음식을 해먹는 것도 집에 가스가 나올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사람이 하류층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생산을 하지 못하고 소비만 하는 사람을 진짜 하류층이라고 말한다. 생산은 고구마를 생산하고, 가구를 만들어 내는 생산, 지식을 재조합하여 생활지식을 생산해 내는 그러한 생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지불되는 소비가 없으면 어떤 생산적인 활동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가끔 주어지는 풍부한 휴가기간이나 휴식시간에 돈이 더 많이 든다고 투덜댄 적이 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아이를 데리고도 놀아줄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모두 돈이 든다. 키즈카페,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전시관 모두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다. 이러한 곳들이 다 소용이 없지는 않지만 모든 여가시간을 누리는 활동들에 돈이 든다는 것은 심각한 착각 아닌가.  전시관에 가는 것도 가기전 도서관에서 충분한 사전지식을 쌓을 수 있고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전시관에 찾는다면 그 과정에서는 돈이 들지 않을 것이고 (세금을 낸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자....) 그 후로 찾는 전시관 관람은 지불한 돈의 그 이상의 가치를 내는 활동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냥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소비하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대로 소비를 잘 하게 되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이란걸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최근에 읽은

[ 쇼퍼 홀릭 누누 칼러, 오늘부터 쇼핑 금지 ] 란 책이 떠올랐다.

둘다 과소비를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하자라는 책이고  읽다보면 허무맹랑해 보이는 듯한 부분도 있지만

(쇼퍼홀릭은 지나친 저자의 과소비에 대한 소개가 읽는동안 지루한 부분이 있었고, 섬유산없의 진실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저자의 지식이 전체적인 환경분야나 삶의 분야를 다루지는 않고 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사지 않는 습관은 168P 의 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소개에서는... 사실 좀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에 빠져 영상매체가 없으면 심심해심심해를 외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진짜 놀수 있는 아이들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수없이 만들어 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뭐 웃음은 나왔지만 나도 모르게 하고 있을지 모른다. )

각각의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 재미있었던 부분중 하나는 일주일간 사지않는 습관을 실천한 3명의 사례인데

읽으면서 내가 마치 체험하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친구들과 이러한 밴드를 운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제부터 이 실천을 한번 해볼까 고민하다.. 도저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실천할 결심은 들지 않아 1월 새해가 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이걸 일주 하고 일주 쉬고 간격으로 도전하다보면 장도 한주 쉬고 그 다음주에 주 2회 보는 것으로 조정이 될 수 있고 그렇다면 꽤 좋은  장보기 습관으로 정착될 것 같다. 도전해 봐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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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책을 펴들기 전부터 내가 혹시 압도당하고 흔들릴까 겁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럴 것이다. 제목에서 풍기는 , 공포... 이 책을 읽으면 내 삶에는 두려움이 생길 것이다 라는 것.

그럼에도 책을 읽기로 선택한 것은, 받아들이고 말고는 내 몫이고 받아들일게 있다면 피하지 말자 라는 결심이없다.

...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울하다.

 이 책을 읽고 불쾌하거나 두렵거나 답답한 정도지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이미 이 내용에 대해 준비가 되어있거나..

부모가 아닌 보통 사람들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자녀가 건강체 튼튼이거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내 아이의 아토피와 알러지에 유전적 요인 이상의 어떤 무언가가 영향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근거에 대한 .. 우울과 슬픔이다.

책의 앞 부분을 보면 너무 끔찍한 , 그래서 사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런 사람을 위해 3장부터 읽으라길래 3장 부터 읽었다.

그리고 앞을 읽었지만... 그래도 처음 부분은 믿고 싶지 않다... 아니 믿어지지 않는다...

인구 60억이 필요 없고 그래서 인구 삭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중 하나가 백신접종,

인간을 생물병기로 만드는 것이라는건.......아무리 책을 읽어도 거부감 들고 오바지 않나.....

하지만 정말로 3장에 나오는 내용들 처럼 백신의 효과가 미미하고,

백신이 오히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면  이번 접종 맞힐까 말까 고민하던 것은 깔끔하게 해결되는거 같다.

그리고 백신의 원료가 되는 것들이 동물들의 피에서 나오는 이중단백질이기 때문에 문제의 위험성이 높다는 부분에서는

젖동냥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났다.

엄마의 피로 만들어지는 것이 모유니 함부로 아기 젖동냥하면 모르는 타인의 질병 유전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말...

내뱉은 말이 사정있는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서 남에게 설교하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냥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물며 같은 인간의 피도 안맞으면 위험한데 동물의 피로 만든 백신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그것과 맞서는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들일 고군분투는 어떠할지..

 나처럼 두려워서 책을 펼치기 힘들다면

 저자의 권유대로 3장부터 읽거나  넘겨가며 읽는 등 , 백신을 안맞히지는 않더라도 약에 너무 의존하려는 태도라도

고쳐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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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 불멸의 인생 멘토 공자, 내 안의 지혜를 깨우다
우간린 지음, 임대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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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팀 마지막 결혼식을 참석하러 기차표를 예매하면서 

어떤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기찻칸에서는 아무래도 평소에 안읽어질 것 같은 책을 읽자 싶어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의 표지만 본다면 또는  제목만 본다면 잘 상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공자의 삶과 사상에 대한 점이라는 것을 말이다.

하긴... 껍데기에 불멸의 인생 멘토 공자. 라고 써있으니 아. 공자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겠다.

하지만 그냥 스치듯 책을 바라본 사람에게 그다지 영감이 오는 책의 제목은 아닌거 같다.

 

그래서 아쉬웠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낌 나의 감정의 꿈틀댐 속에서

이 책을 스치듯 넘겨버릴 사람이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 말이다.

안돼! 그렇게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야... 읽어봐 ..부디.​

 

  

 

삶에 대해 방황하고 흔들리고 좌절할 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줄 상대가 내 주변의 누군가이면 좋겠지만

 없다고 좌절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 겪는 힘든일은 또래와 수다를 떨고 술한잔을

 기울이며 털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 끝을 생각해 보자. 뜨거운 수다와 한잔 후 마음은 어떠했는지.

 

정말 큰 일일 수록 아예 사람이 만나기 싫어지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접하고 작가의 머릿말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 작가가 책을 쓴 동기였다. 사람마다 가지는 삶의    무게는 모두 다르겠지만 저자 역시 고비마다 그를 다잡고 일어나게 해준 것은 공자와 같은 성인과        인문학의 힘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사회를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에 관한 조언을 , 진심어린 마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서 기분이 묘했다.

 

​이 책을 읽고 내 생활속에  독서법 , 음악, 지혜로 이어지기 위한 지식의 탐구를 향한 노력이

찾아왔으니 공자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울림을 주고자 한

우간린의 마음이 나에게도 통한 셈이다. ​

그가 걱정하는 현대인은 종족을 추월하는 거겠지 하며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경청하기에 아주 적합한 도구를 쓴다 바로 스토리텔링

 

 

[ 책 속의 공자의 제자 中]

자공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공자의 죽음 후 3년상을 치룬 후 다시 오두막을 짓고 3년을 더 머물렀다 이점에 착안하여 자공이 공자를 회상하며 공자의 말씀을 전하고 작가의 해석을 더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공자의 제자 중 가장 오랫동안 공자를 따르고 자주 왕래를 하였으며 고대의 학생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개성과 노력을 갖추고, 유상(선비 출신의 상인)의 시조이자 언변좋은 웅변가, 유명한 외교가이기도 했다.

 

 

자로 - 책에 나오는 공자의 제자들 중 가장 애착이 간 인물이다. 무예가 뛰어나지만 학문에는 전혀 관심없던 자로를 공자가 학문의 길로 이끌고, 또 음악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음악에 열성을 보였으며 실력도 겸비한 하지만 위나라의 변화무쌍한 정국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공자는 큰 슬픔에 빠져   '역경'속 지혜의 중요함을 강조하게 된다.  나아감과 물러남을 살피는 지혜, 진퇴의 이치를 익히는    일의 중요함 말이다.                                                                                                                                                                        

 

나에게 논어를 처음 보느냐고 묻느냐면 아니다.  논어 책이 집에 없느냐고 해도 아니다.

어린이를 위한 논어

청소년을 위한 논어

마흔을 위한 논어

십대부터 팔십대까지 읽어도 좋다는 논어

 

그렇지만 처음 책장을 넘기는 원대한 포부와 다르게 책을 한껏 음미는 커녕 끝까지 훑은 경우도 없다.

 분명 한자한자 좋은 글귀인데 바쁘다는 핑계보다 더 우선되지 못한... 것은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이 요지경인걸 보면 나같은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많은 탓이겠지. 그래서 이 책은 공자를, 논어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우선해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공자는 중국의 성인으로 멀리 있는 남의 나라 영웅이 아니다.

 

그의 따뜻하고 사람을 품을 줄 아는 태도를 느낌으로 중학교때 부터 배워왔던( 나의 경우..책속의 단어로만 느꼈겠지.. 아니면 나는 준 모범생이었으니 그 수업시간 중에는 이해하려 애쓰긴 했을 것이다.)

인(仁)이란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부란 무엇일까 , 왜 하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답을 고민한 사람과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맞다... 공부란 단어는 옳지 않다.

 

배움이 필요한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책이든 저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흘러가는 책의 구조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인식되어 삶 속에 녹아들기를 바랄 것이다.

 

[베네딕트 비밀클럽] 의 전달자가 한 행동처럼

책 속에 녹아 드러나지 않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마구마구 뿜고 있다.

전달자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한 메시지 송출을 했다면

작품을 쓰는 작가들은 강렬하게 호소한다.

 

삶의 방법과 방향을 찾으라고.

 

 

공자니까 그런 삶을 살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그는 천재니까 할 수 있다고?

 

 

 

공자의 젊은 시절 겪은 시련과 그 후 공자의 행동과 삶이 어떻게 이어졌는지에 대한 사실과

 제자들의 방황과 혼란을 대처하는 공자의 태도에서 너무나도 많은 좌절을 느낄 청소년들과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이번 책을 읽고  자주 듣는 음악이 있다. 히사이시 조의 summer인데  딱히 이 곡어어야 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음악을 연습해서 직접 연주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삶에 음악이 왜 필요할까, 삶에서 아름다움을 즐기는 태도와 순간들이 왜 소중한를 음미하고 나니

나도 공자와 제자들, 특히 자로처럼 음악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박웅현의 여덞단어를 읽고서 느낀 감정이 나도 저런 클래식을 들으면 조금 더 유식함을 지니고 생활할 수 있으려나 하는 정도였다면 공자와 제자들이 겪은 위기에서 발휘하는 음악의 힘과

그런 상황이 아닐지라도 음악과 학문을, 그리고 삶을 떼놓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음악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

 

그 시대의 중국에 피아노와 같은 서양악기가 없었으니 거문고를 즐겼겠지만  거문고는 크기가 크니.. 어떤게 좋을까 하다 어릴적 배우고 다 잊어버린 피아노로 연습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과 함께 삶에 대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보니

책을 읽던 기찻간 창밖에 메달린 물방울들의 달리기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성공을 얻기 위해 인생을 잃지 않는다 - 성공을 추구하느라 아름다운 일상을 소홀해서는 안된다] 는 

가르침을 보고 사회가 각박해 지고 내 삶이 지치는 순간에 더욱 필요한 것이 주위를 둘러보고 아름다움을 소중한 사람과 즐길 줄 아는 여유이구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다 읽고 나서 공자의 교육에 대한 울림을 꼭 이야기 하고 싶다.

 

질문과 토론을 통한 탐구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쏟는 한없는 가르침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끊임없이 배우려는 스승의 자세

 

를 통해  제자들은 세상을 향해 꿈을 펼쳤다. 그 어지러운 시대에 공자가 직접 세상을 바꾸지 못함을 보고

세상에 저런 시대라면 공자라도 어쩔 수 없지 하고 현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공자는 숱한 공자라도 별수 없지라는 말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더욱 배움의 자세로   갈고 닦으며 훌륭한 제자들로 더 많은 일을 하였다.  그의 학문과 덕이 누구보다 높았지만 시대를 잘못타고 났다고 탓만하며 우울감에 빠져 지내지 않고 항상 현재를 즐길 수 있으며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보여준 삶 자체가 제자들을 향하는 가르침이었다. 누가 동양에는 토론의 역사가 없다고 했나. 위대한 스승들은 누구나 알고 있었나보다 토론과 끊없는 성찰이 진정한 교육의 방법임을.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우선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현실과 꿈을 조화시키는 법

지식의 가치를 높이는 지혜

내 삶의 중심을 잃지 않는 자세

조화를 이루되 다르게 사는 비결

난관과 좌절을 기꺼이 견디는 즐거움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5장의 큰 틀로 전해지지만 그 하나하나 우리 삶과 우리의 행복에 대해 

너무나도 큰 울림을 주지 않는 부분이 없다.

 

꼭 아이가 초등학교 적당한 시기가 될 때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같이 음악을 즐기며 음미하고 삶의 아름다움을 지나치며 살지 않게 이끌어 주고 싶다.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에 10대때 읽은 책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보기가 있는데

그렇게 아이가 10대 20대 30대가 될때마다 꺼내어 읽고 마음을 나누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이제 공자의 삶을 오해하지 않고 흠뻑 즐기며 느낄 수 있는 책을

읽었으니 정말로 논어아 시삼백 원문고전을 접해볼 차례이다.

 

우리를 공자의 가르침으로 편하고 즐겁게 이끌어줄 징검다리가 되어 줄 책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추운 겨울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추운 겨울 드러나는 송백의 기운처럼 당당하고  언제나 흔들림 없이 빛나는 나를 만들어야 겠다.

 

" 추운 겨울이 지나간 후에야 송백이 시들지 않음을 아느니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니라."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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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심리학 -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지피지기 시리즈 16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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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민원이 빗발치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나 싶다.

 

 홈쇼핑 애용자였던 나는 어느날 문득 홈쇼핑 상담직원에게 사정없이 항의 전화를 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라서 한동안 인터넷 쇼핑을 멀리했다.

 

  과연 내가 얼굴을 보고 하는 상담원에게 그렇게 대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도 친절한 각종 상담원들을 대하다 보면 가끔은 나의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

 

  알고보면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빴던 상태에서  상품에 대한 불만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도 했으니까.

 

 뭐 , 불성실한 판매원을 보호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고.

 

  한편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서는 안되게 억압당하는 감정노동자의 삶을 살고

  한편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세상 일에 쉽게 불평을 터트린다.

 

   그러나 진짜 화내야 할 상황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수는?

 

 

   우리안의 분노를 누그려뜨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바로 경청인거 같다.

 

 

   이 경청 심리학 책은 이미 알고 있는 경청의 중요성을, 더 알아야 할 경청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술 읽기 좋게 풀어내 읽는동안 평소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 어떻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듣는 힘은 말하기의 힘보다 우선적으로 발휘되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미소와 경청의 자세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저자가 부드러운 어투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점은 이 책이 심리학 책임을 잊지 않게

    2장에서는  각종 기본적인 듣기와 말하기 실력 이외의 대화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어서 이 실전기들을 활용하려 대화를 하고 싶어질지도...

 

  그리고 5장에서는 주로 나의 마음속에 대하여 이야기가 풀어지는데

  역시 문제와 해결의 근원은 나에게 있고 나를 바르게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되는 구나 하는 점을 알수 있다.

 

   첫장 첫 이야기에 [모모]라는 책이 나오는데

  유명하기는 했으나 지루할까 읽어본 적 없다  비룡소걸작선 시리즈 몇권을 사뒀었는데

  이 경청 심리학 첫장에 딱 나오는 소개를 보고 어찌나 뿌듯하던지... 책에서 책을 소개받아 읽게되는 경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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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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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평점에서 1점을 뺀 이유는 0.5점은 미 비포유를 읽고 나면 어쩔 수 없이 기대하게 되는 그것을 뛰어넘는 무엇인가를

   느끼지는 못한 실망감이고 0.5 점은 첫 국내 인쇄판이라 그런지 오타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고작 2권의 책을 읽고 이 사람에 대해 안다고 하기에는 지나친 오만함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원플러스원 책을 읽으면서  전작보다는 노골적으로 작가가 무엇인가 이야기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느낀데로 읊어보자면


   나의 삶을 누군가의 탓이라고 하지말고 주위를 둘러봐 , 길은 있어. 라고 말하는 ...


   내용상  전작도 그렇고 주인공의 옆에  돈많은 섹쉬가이가 그녀들의 삶을 코치해 주니. 뭐야 남한테 기대어 살라는거야?

라고 오해할 사람은... 책을 안 읽은 사람이죠. 책 표지에 나온 6줄짜리 소개글만 읽었다 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은

 

 제시네 가족과  에드라는 남자가 만나 그다지 서로에거 큰 잔소리나 자극을 주는것도 아니면서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점

그리고 진정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린다는 점에서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담담함이 지루함을 주지는 않는거 같다.  아무래도 이 책을 지금 이시기에 읽는 사람은 거의가 [미 비포 유] 의 조조 모예스 이기 때문에 선택을 했을 것이고


 그 전작과 무의식 적으로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던 부분이 두부분 잇어서

 아 이 책을 아이가 크면(청소년쯤...) , 아이가 방황할때 (청소년쯤..) 읽게 해주고 싶은데

 나의 그릇으로는 불가능할 거 같은 것이. 섹스와 사랑하는 남녀의 몸을 떠올리는 묘사가.. ;;;

 아무리 보호자 지도하 독서 라고 할지라도 하하 ;;; 안보여주고 말겠다...


 

   조조 모예스의 간절한 메시지가 느껴진다.

    흔들려도 되, 그런데 포기하지는 마.


   어제 밤을 꼴딱 세운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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