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는 습관
가네코 유키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올댓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사지 않는 습관

 

  사는 습관으로 얼룩진 나의 생활과  정반대의 제목이다.

 

  얼룩이라도 칭한건 나같은 사는 습관이 생활화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산건 많은데 쓸만한건 없는... 사고난 후의 공허함이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제일 반가워 하는 전화는 누구한테 온 것일까? 바로 택배 아저씨. 정말 공감하지 않나? 와야할 전화가 오지 않는 것에 실망하는건 더이상 연인의 전화가 아니다. 택.배.기.사.님........   지금 역시 겨울용 뽁뽁이가 일주일째 배송이 되고 있지 않아서

아주 열받은 상태이다. ;;;;

 

 

 최근 읽은 신문기사에서 현대인들이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 역시 당장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 마트도 갈수 없을 것이고. 당장 이 집안에 있는 물건으로 뭘 어떻게 하지 하면 깜깜하다. 집에 있는 음식을 해먹는 것도 집에 가스가 나올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사람이 하류층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생산을 하지 못하고 소비만 하는 사람을 진짜 하류층이라고 말한다. 생산은 고구마를 생산하고, 가구를 만들어 내는 생산, 지식을 재조합하여 생활지식을 생산해 내는 그러한 생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지불되는 소비가 없으면 어떤 생산적인 활동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가끔 주어지는 풍부한 휴가기간이나 휴식시간에 돈이 더 많이 든다고 투덜댄 적이 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아이를 데리고도 놀아줄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모두 돈이 든다. 키즈카페,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전시관 모두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다. 이러한 곳들이 다 소용이 없지는 않지만 모든 여가시간을 누리는 활동들에 돈이 든다는 것은 심각한 착각 아닌가.  전시관에 가는 것도 가기전 도서관에서 충분한 사전지식을 쌓을 수 있고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전시관에 찾는다면 그 과정에서는 돈이 들지 않을 것이고 (세금을 낸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자....) 그 후로 찾는 전시관 관람은 지불한 돈의 그 이상의 가치를 내는 활동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냥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소비하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대로 소비를 잘 하게 되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이란걸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최근에 읽은

[ 쇼퍼 홀릭 누누 칼러, 오늘부터 쇼핑 금지 ] 란 책이 떠올랐다.

둘다 과소비를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하자라는 책이고  읽다보면 허무맹랑해 보이는 듯한 부분도 있지만

(쇼퍼홀릭은 지나친 저자의 과소비에 대한 소개가 읽는동안 지루한 부분이 있었고, 섬유산없의 진실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저자의 지식이 전체적인 환경분야나 삶의 분야를 다루지는 않고 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사지 않는 습관은 168P 의 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소개에서는... 사실 좀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에 빠져 영상매체가 없으면 심심해심심해를 외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진짜 놀수 있는 아이들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수없이 만들어 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뭐 웃음은 나왔지만 나도 모르게 하고 있을지 모른다. )

각각의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 재미있었던 부분중 하나는 일주일간 사지않는 습관을 실천한 3명의 사례인데

읽으면서 내가 마치 체험하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친구들과 이러한 밴드를 운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제부터 이 실천을 한번 해볼까 고민하다.. 도저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실천할 결심은 들지 않아 1월 새해가 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이걸 일주 하고 일주 쉬고 간격으로 도전하다보면 장도 한주 쉬고 그 다음주에 주 2회 보는 것으로 조정이 될 수 있고 그렇다면 꽤 좋은  장보기 습관으로 정착될 것 같다. 도전해 봐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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