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심리학 -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지피지기 시리즈 16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민원이 빗발치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나 싶다.

 

 홈쇼핑 애용자였던 나는 어느날 문득 홈쇼핑 상담직원에게 사정없이 항의 전화를 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라서 한동안 인터넷 쇼핑을 멀리했다.

 

  과연 내가 얼굴을 보고 하는 상담원에게 그렇게 대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도 친절한 각종 상담원들을 대하다 보면 가끔은 나의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

 

  알고보면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빴던 상태에서  상품에 대한 불만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도 했으니까.

 

 뭐 , 불성실한 판매원을 보호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고.

 

  한편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서는 안되게 억압당하는 감정노동자의 삶을 살고

  한편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세상 일에 쉽게 불평을 터트린다.

 

   그러나 진짜 화내야 할 상황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수는?

 

 

   우리안의 분노를 누그려뜨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바로 경청인거 같다.

 

 

   이 경청 심리학 책은 이미 알고 있는 경청의 중요성을, 더 알아야 할 경청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술 읽기 좋게 풀어내 읽는동안 평소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 어떻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듣는 힘은 말하기의 힘보다 우선적으로 발휘되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미소와 경청의 자세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저자가 부드러운 어투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점은 이 책이 심리학 책임을 잊지 않게

    2장에서는  각종 기본적인 듣기와 말하기 실력 이외의 대화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어서 이 실전기들을 활용하려 대화를 하고 싶어질지도...

 

  그리고 5장에서는 주로 나의 마음속에 대하여 이야기가 풀어지는데

  역시 문제와 해결의 근원은 나에게 있고 나를 바르게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되는 구나 하는 점을 알수 있다.

 

   첫장 첫 이야기에 [모모]라는 책이 나오는데

  유명하기는 했으나 지루할까 읽어본 적 없다  비룡소걸작선 시리즈 몇권을 사뒀었는데

  이 경청 심리학 첫장에 딱 나오는 소개를 보고 어찌나 뿌듯하던지... 책에서 책을 소개받아 읽게되는 경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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