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읽고있을때한밤에 나가 달을 보고싶었다.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조금 아쉬웠다.그렇게 손쉽게 벗어날 수 있는 세계였다면 왜..기껏 완벽한 세계를 창조하고는 버리는 꼴처럼 보였다.그래도 하루키는 하루키다.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설레고 기대됐다.그래서 고맙고 여전히 기대한다.
어떤 내용인지 알았다지만..아직 클라이막스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는데속절없이 눈물샘이 터지고 만다.그토록 냉정해보였던 줄리언 반스가,무신론자인 반스가..인생의 층위가 달라지는 그 순간을 바라본다.아..바보처럼 들린데도 어쩔 수 없다.그는 로맨티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