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결국 다 읽었도다문학적 깊이를 떠나, 이렇게 긴 소설은 역시 나랑 안맞는다안나..실망이야좀 더 나은 선택을 할거라 응원하며 봤는데..난 사실 레빈에게 맘이 갔어처음부터, 결국 끝까지
제목에 한 글자가 빠졌다.(비)웃으면서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죽음에 대해 비웃는 모습에 같이 조소하다가도뿌리깊은 작가의 두려움에 나 또한 두려움을 기억해낸다.나도 죽기전에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까?
오래만에 읽은 한국소설, 이라지만 구매한지 5년만에 읽는 이 게으름.심지어 초판1쇄.잔잔하게 파고든다.천지도, 종교가 아닌 그들의 종교였겠지.한편의 로드무비.꽤나 신여성일세. 정분이 뭔지...실패가 없는 소설가.
인간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는 인간.인간마저 상상해보는 인간없는 세상.어떨때는 각 지방의 역사서 요약같은 기분이 들다가고개를 끄덕이며 인간없는 세상을 같이 생각해본다.인간이 없어도 여전히 오랫동안 오염되어있을 이 곳이 미안하기도 하고 좀 괴기스럽기도 하다.인간없이 터질 핵탄두에 어찌나 맘이 쓰이는지.인구절벽이라고 아우성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저자가 제안한 내용을 들려주면 뭐라할까? ㅋㅋㅋ내가볼땐 썩 괜찮은 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