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의 시리즈물 첫번째.금성이 외계의 금성이 아니라 통일신라라니!신박하군!사극같은 장면을 상상하며 가볍게 읽기가능!˝어떤 기계도 없이 시간여행을 함께 한˝이란 작가의 메시지, 너무 믓지다!
최근 들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나를 한국인으로 키워준 엄마가 없어도 나는 한국인일 수 있을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엄마의 투병생활, 본인의 인생이야기, 방황과 치유 등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한국인의 고유한 특질들을 잘 잡아내서 키득이다가 엄마 이야기에선 울컥 눈물이 난다. 필경 사무실이 아니었으면 오열했을 것이다. 훌륭하고 아름답고 응원하고 싶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번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왜 이렇게 번역이 자연스럽지....라고 생각했더니, 반 한국인이 영어로 쓴 글을 한국인이 번역했으니, 어떤 단어가 어울릴지 대박에 아는 거겠지! 아름답고 유려해서 행복했다.
침이 나온다.목구멍이 벌렁인다.하필 금주기간에 이 책을 읽는게 아닌데..그나저나 조니워커 블루는 뭔 맛이기에저리 열광하는거디?궁금하다 궁금해술을 핑계삼은 인물론, 관계론.정지아만의
안 읽어도 음성지원되는 ˝그럴 수 있어˝예상했던 만큼 따듯하고 편안하다.하지만 그럴 수 있기까지 얼마나 시련과 고독을 견뎠을까.모두가 그러하니까.조금 눈물이 날것도 같다.나도 저 나이가 되면, 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