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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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추천작이라 읽음.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되면 무얼 할 수 있을까?
난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하는데
베갯잇을 적실 뿐..잘 상상이 안된다.

의욕을 잃고 직장을 다닐 수 없었던 저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품을 맘껏 볼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뭔가 신박하고 생각못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10년간 꾸준히 변했고 회복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극적이진않았지만
보기좋았다
뒤로 갈수록 감정이 안정적으로 변하는거같아서 응원하게된다.

우리도
슬플때
그냥 그 자리에서 견디는 것 말고도 다른 일이 가능했음 좋겠다.

세상에서 젤루 똑똑해보이는 경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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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 한국 사회를 뒤흔든 희대의 사건을 파헤치다, 개정판
표창원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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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완독했다.
두 책의 차이가 도드라져서 그 점이 재미있었는 데
[나는 매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우리나라에 아직은 생소한 법의학과 생명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나타나 있다.
결국엔 따듯한 시선을 느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은 냉철하다.
각 사건의 개요와 특이점, 이유, 특징 등을 개괄하고 마지막에는 꼭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짚는다.
그래서 냉철하지만 차갑지 않다. 오랜세월 현장에서 느낀 전문성과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두 책을 본의아니게 비교하며 읽게 된 건 행운인 거 같다.
냉철한 시선과 따듯한 시선, 우리는 둘 중 하나를 버려서는 안 되니까.

개인적으로 이 두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는 데, 내가 범죄에 대해 꽤나 많은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평소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ㅋㅋㅋ
어쩜......책에 나오는 사건 중 모르는 사건이 없었다.
어쩌면 나 범죄 덕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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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7-0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죄덕후 맞아 ㅋㅋ

송아지 2024-07-02 21:56   좋아요 0 | URL
홍홍홍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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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재미!
압도적 몰입감!
그리고 생각도 못했다야 ㅋㅋㅋ

첫 정해연인데 팬될듯.
스토리좋고 가독성뛰어나고 무엇보다 재밌다!
홍학의 자리..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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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6-3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나도읽겠어 ㅎ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김보영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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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고 얇은 두께에 놀란 책.
아무 정보 없이 샀는데
독자의 의뢰에 의한 프로포즈용 소설이라고???

남자가 기다리는 이야기.
조금은 유쾌하고 얼척없고 뻔할 수도 있는데
또 뭉클해지는...
평생 함께하기로 하는 약속이란 그런걸까...
오랜세월 누가 나를 기다린다면...이란 상상으로도 가슴벅차는.

최고의 프로포즈 성공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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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6-2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기다려왔구나. ^^

송아지 2024-06-23 22:50   좋아요 0 | URL
^-^
 
에고이스트
다카야마 마코토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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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팁 보고 영업당한 소설
180페이지 정도로 짧다

○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한번은 죽어야 한다.
○류타는, 이를테면 내가 읽고 있다가 빼앗긴 책의 그 다음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
○사과하지마. 왜냐하면 나 알고 있어. 네가 류타를 사랑했음을, 나 알고 있으니까.

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자는 어릴적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병환으로 돌아가신 엄마
병환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지금의 일을 하는 남자
그렇게 사랑과 우애를 쌓던 중 돌연..
울컥 눈물이 났다, 두 번.

잘해주고 싶은데..
그 잘해주고자 하는 감정마저 이기심일까봐 자꾸 움츠러드는 마음.
이젠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기다려주지않는 인연.
소중하니까 어쩔 수 없다,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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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6-23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와 새롭게 하려고? @.@?

송아지 2024-06-23 22:49   좋아요 0 | URL
오잉?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