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매일매일] 백수린/밀리의 서재- "백수린"이라는 이름을 읊조리면, 북콘서트에서 만났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 단어를 고르고 골라서 말하느라 반응이 늦지만 진중해보였고 굉장히 수줍어 보였지만 끝낼때쯤 긴장이 풀려가는 듯 하여북콘서트가 조금 더 길었으면 하고 바랐던 수주도서관에서의 만남. 그게 인상깊어서 없던 애정이 쏟구쳤다. - 이후 한 권의 소설과 한 권의 번역본을 더 읽었고, 이번에 이 작품을 통해 백수린의 수필을 읽게 되었다. - 읽기 시작하자 바로 따듯해진다. 작가의 힘일까. 나의 마음 탓일까.- 오래전부터 베이킹을 해 왔지만 레시피대로 하지 않아 항상 실력이 들쭉날쭉하다고 하는 데, 결코 바뀔 마음이 없는 것 같은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고 미소짓고 있음을 느낀다. - 무겁지 않은 마음과 진중함이 섞여서 글이 재미지다. -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 어떻게 해야 말이 이렇게 예쁘게 나아가는 걸까?사람이 따듯해서겠지? 하지만 그것만은 아닐거야..라며 그 이유를 추측해보기도 한다.그리고 미소가 지어진다.예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