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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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창.
칼이나 유리 조각 따위의 예리한 날에 베인 상처.

상처를 통해 생각을 읽는 아가씨.
보스라 불리며 아가씨를 맘에 품고 이용하고 가두는 문오언.
실체를 숨기고 아가씨의 독서 선생이 되는 나.

아가씨의 상처를 듣다가
나의 상처를 맞부딪히는 이야기.

˝신은 오래된 질문˝, 이라는 오언의 말이,
본인에게 ˝아가씨가 질문˝이라는 이전 말을 해석하게 한다.
오언에게 아가씨는 신이었던걸까?
그토록 추앙하면서 괴롭힐 수 있는 사랑이라니.
결국 마지막엔 아가씨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으니 오언 입장에선 해피엔딩일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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