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윌북 클래식 브론테 세 자매 컬렉션
에밀리 브론테 지음, 박찬원 옮김 / 윌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폭풍의 언덕 영화 개봉에 맞춰서 다시 읽고 싶었는 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 오디오북이 있어서 들었다. 근데 무려 19시간. 성격상 빨리 듣기도 못하고. 징하게 오래 들었다.

- 근데 책을 들으면서 충격에 충격을 받았는 데, 이유는 내 기억력이 나빠서인지, 기억의 조작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소설의 내용이 내가 기억했던 내용과 아주 다르다는 거였다. 특히 디테일 면에서.

- 이 작품이 잔인하고 가끔은 아동학대나 가학적인 내용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 데
(물론 이미 읽었으니까)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휘얼~씬 더 잔인하고 가학적이고 아무튼 심했다.
어머 어머를 연발하며 들음.
너 같으면 그 상황에서 참겠냐, 같이 분노하면서 들음.
도대체 나는 그 전에 뭘 읽은걸까.

워더링하이츠.
그 언덕에서 바람을 맞으며 고독하게 서 있는 미친 남자, 히스클리프.
그를 미치게 하는 여자, 캐서린.
부모님 세대를 못지 않게 미친 년놈들.
사랑이야기는 양념이고 집착과 광기의 드리마. 멜로의 젖은 뇌를 강렬하게 흔드는 복수와 애증. 도파민 치사량이다.

몇 년후에 다시 읽고 싶으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