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성해나 / 밀리의 서재- 요즘 너무나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혼모노"작가의 다른 책. "혼모노"가 너무 과대평가되어있다는 평이 많아서 다른 작품부터 읽고 싶었다. (기하) 사진관집 외아들- 아버지의 재혼(재하 모자) / 디지털 카메라 구입- 재하: 8살 연하, 심한 아토피- 37세 여름에 재하 모자 재회 : 재하반점(재하) 새아버지 / 10살 / DSLR 카메라를 받음 - 참 현대적인 소설인 데, 은근히 모르는 단어,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 자주 나와서 사전을 검색하며 읽었다. 사전을 검색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옥춘당 / 능침 / 선퇴- 주인공 둘은 무료해서 혹은 필요에 의해서 스트리트 뷰를 본다. 나도 일본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지면 스트리트 뷰로 살던 집을 찾아서, 수퍼(라이프)에까지 가보기도 하고, 강을 산책하기도 했었기에 그 기분을 알 것도 같았다. 그런 여행(?)이 끝나면 다시 일을 할 힘이 생기기도, 지금의 생활이 생경해 넋을 놓기도 했더랬다. - "어떤 울음은 그저 희석일 뿐이라는 것을(....)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농도를 묽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요."-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 데 무언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