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날 수 없는 이동진의 추천.올해 읽은 책 중 최고라는 극찬에 지갑을 열다.동지니는 고전스러움을 품고있는 반성과 자기비판의 스토리가 있는 소설을 사랑하는 듯 하다.나도 그러하다.○오랜만의 프랑스 소설인데마치 이언맥큐언의 깊은 성찰과 고전미를 닮아있었다.고전적이고 은유적 단어의 쓰임으로 아름다운 문장이 많다. 특히 자연을 묘사할때 상상력을 자극시킨다.마치 실화인듯 실제 역사가 섞여 물흐르듯 80여년의 세월을 이야기한다.운명같이 만난 사랑인듯 우정인듯 ˝비올라˝그의 운명을 결정짓는 난쟁이로서의 정체성.날고 싶은 비올라와 조각하고 싶은 미모의 이야기.○짧은 생애는 비참하고 힘든데긴 생애는 아름답고 숭고하다.○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아닌 비탈리아나의 피에타.휠씬 위험해서 수도원 지하에 숨겨진 피에타.소설 마지막에 피에타를 조각하는 비밀이 밝혀지는데정말 아름답고 숭고하고 급진적이고 위험하다.단순한 상상이지만, 상상도 못 했다.우뚝 선 여자, 비올라.26년간 추락했지만, 결국엔 우뚝 선 그녀.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나비는 나비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서 아주 작은 공간 안에 웅크린 거대한 무엇●누가 나를 가장 아프게 한 줄 알아?나야.●만약 그리스도가 고통이라면, 그렇다면 당신들에게는 아무리 고깝더라도 그리스도는 여자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