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민음사에서 받은 단편집 "착한 애나"를 읽다가 작가 "거트루트 스타인"을 검색해봤더니, 엥? 지금 읽으려고 들고 온 "세명의 삶 / Q.E.D.에 들어있는 단편이 아닌가! 인연인가...쓸데없는 책 중복인가...1. 착한 애나(민음북클럽 에디션으로 읽음)- 독일 남부의 중하층 집안 출신의 '애나 페더너'- 식모살이 : 메리 워드스미스 양, 손젠의사, 머틸다 양- 유일한 연모의 대상이었던 "렌트만 부인" 아이 입양과정에서 렌트만 부인이 우위를 차지하며 관계의 균형이 깨짐- 이복오빠의 부인(올케)인 "페더너 부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김0. 처음에는 반어법일 것이 틀림없는 공포소설인 줄 알았는 데, 진짜로 애나가 착할 줄이야. 작가 이름도 표지도 딱 공포소설필인데 말이다. 착하게만 사는 애나는 잘 살았던 것일까.아니, 진짜 착하긴 한걸까.쓸데없는 아집과 고집만 있었던 건 아닌지.이게 중하층이면, 하층은 도대체...이유없이 그토록 일부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고 잘해주게 되는 이유는 뭘까.결혼도 없이.그냥 물음표만 남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