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하는 책인데완독까지 일년이 걸렸다.반성한다.그런 대접을 받을 책이 아니다.그래서 아쉽다.흐르듯 읽었어야는데 끊어 읽어 맥락을 망쳤다.(거기에 저자의 잘못은 없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들쳐본 부분은 표지 뒷부분인 캐럴라인 냅의 사진과 소개.거식증으로 알콜릭으로 관계로 힘든 부분을 읽을 때마다 들쳐봤다.고통을 겪은 자의 얼굴을 기억하려고,고통을 겪는 자의 고통이 믿기지가 않아서.개를 안고 있는 사진.이미 죽은 자의 사진.이런 책을 더 남기지 못하고 죽은 자...1.케이크 더하기, 자존감 빼기2.이머니와의 관계3.내 배가 싫어, 내 허벅지가 싫어4.브라 태우기에서 폭풍 쇼핑으로5.목소리가 된 몸6.희망을 향해 헤엄치기여자의 욕구들.교묘하게 포장되어 적극 주장하기 어려워지는 것들.작가가 말한 ˝절반의 변화˝거짓이 섞인 진실처럼 절반만 변화한 세상은 더 세상과 싸우기 어렵게 만들었다.어떤 유투브 말처럼 의무교육과정에 넣었으면 좋겠는 책.그냥 캐럴나인 냅을 가슴에 품고 살게 될 것 같다, 필요할때 가끔 꺼내볼 수 있게.내 기준 자기고백서 투 탑, 캐럴라인 냅, 록산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