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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ㅣ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평점 :
레누는 떠나고 릴라는 머문다.
머문 자는 쇠퇴하고 떠난 자는 진보할것인가?
그건 상관없는 일일까?
이번 편은 릴라보단 레누에게 기울어져 있다.
릴라에게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길을 가려하고
그러다 가끔 릴라에게서 벗어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거기까진 좋은 데 니노는 ㅠㅠ
짜증난다, 그 놈.
왤케 집착하는 지 친구의 일처럼 분노해보기도 한다.
엘레나는 애정결핍인가봐.
너무 감정 의존적이고 주위를 신경써
그런데 뭔지 알 것 같아서 욕은 못하겠어.
○어린 시절 둘이 약속했거든요.
둘 중 못된 역할은 제가 맡기로요.
○우리 중에 누가 계속 가려고 했고,
누가 돌아가려고 했는 지 기억해?
릴라도 결국 레누에게 종속되어 있었겠지..싶었다.
마지막 장에서 ˝결국˝이란 말이....못난 것.
그게 인생인거지, 알면서도 끌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