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웹툰 “마녀”가 드라마화됐다. 최근 “무빙”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고, 뒤이어 웹툰까지 보게 되었던 경험을 살려이번에는 원작을 먼저 보고 싶었다. 사실 1화는 이미 시작했지만;;;4권으로 짧았는 데, 사실 처음에는 강풀의 다른 작품보다는 재미가 덜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드라마에서의 여자 주인공 얼굴을 이미 봐 버려서 자꾸 그 얼굴로 상상을 해서 그럴까?오늘 마지막 화를 보고 나서,어머어머어머 하고 말았다. 역시 이거구나. 강풀은 한 장면을 그냥 넘어가는 게 없구나. 다 복선이었구나, 다 생각이 있었구나, 싶었다. 로맨틱, 그 잡채네. “마음이 생각을 따라갈 수 있나”라니...그 솥뚜껑같은 외모에 이런 걸 숨겨놓았군, 도영씨 ㅋㅋㅋ짧고 굵었던 마녀. 그만큼 딱 정리된 느낌의 웹툰이었다. 좋은 느낌만 남고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 웹툰이 아니라,좋은 느낌에 스토리까지 기억나는 웹툰이 될 거 같다. 그래서 1~3권은 별 세 개, 4권은 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