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숲으로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강오 지음, 이승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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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숲으로

이강오 글 이승원 그림

<책소개>

숲의 형성과정과 숲에 사는 한국의 토종 생물들을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으로 보여준다.

숲의 생태계를 통해 숲의 순환과정을 함께 보여주며 4계절의 다양한 숲의 변화와 나무 높이에 따라 숲의 식물과 동물들의 다양함을 보여주면서 경쟁과 공생을 함께 하는 숲의 질서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아울러 세계의 숲과 숲의 역할, 우리나라의 독특한 대표적인 숲들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잘 몰랐던 숲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과학 3단원과 잘 연계되어있어요

5학년 1학기 과학엔 식물의 증산작용을 실험하고 배운다. 식물에 비닐봉지를 씌우면 봉지 안에 물이 맺히는데 식물의 증산작용을 배운다. 여분의 물을 기공을 통해 배출하면서 식물 스스로 온도 조절을 하는데 이런 증산작용은 주변의 온도를 낮춰준다. 숲은 그늘을 만들어 온도를 낮춰주기도 하지만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숲의 온도를 일정하게 낮춰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게 한다.

숲은 거대한 녹색 댐이며 지구의 에어컨

땅속에 사는 벌레와 동물들이 수많은 굴들을 파서 빗물들이 그 굴들에 스며 물을 저장해서 비가 오지 않아도 계속이 마르지 않는다. 곳곳의 지류는 동물들의 옹달샘이 되기도 하며 작은 댐이 홍수와 가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울창한 숲의 온도는 숲 바깥의 온도보다 3~7도 정도가 더 낮다고 한다. 아파트와 고층빌딩으로 가득한 한국의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숲의 조성이 시급하다.

감상

숲의 생태계를 따뜻한 그림으로 전달하는 훌륭한 책이다.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나무에 대해선 잘 알지만 숲은 수많은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인간의 이기로 지나친 벌목과 개발은 기후변화를 더욱 앞당겨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 그리고 폭우와 홍수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인간보다 지구에 먼저와 오랜 적응을 하며 살아온 숲을 되살리는 일은 우리와 우리들 후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임을 잔잔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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