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멈추는 날 - 지구를 위협하는 재해와 대처 요령
마리안 부알레브 글, 박은영 옮김, 뱅자맹 바슐리에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꿈꾸는 사람들

2012.07.5

65

지구가 멈추는 날

글 마리안 부알레브 그림 뱅자맹 바슐리에

2월은 54년만의 한파였고 올 여름은 104년만의 가뭄이었다.

작년에는 일본 후쿠시마에 9.1의 지진과 쓰나미가 함께 발생하여 후쿠시마 도시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의 삶터가 한 순간에 폐허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전에 방사능 누출로 지금까지 수습하지 못하고 있고 그 피해는 확산되고 있다.

빈번한 재난은 종말설과 결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심을 일으키는데 올해가 지구 종말의 해이다.

나 역시 작년 후쿠시마 원전누출을 보며 막연히 남의 나라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로 느끼기 시작했고 재난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싶었다.

<자연 재해 중 홍수와 가뭄>

[지구가 멈추는 날]은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재해와 그 재해 대처 방법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막연하게 알고 있는 자연재해를 종류별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지진과 해일, 쓰나미가 어떻게 다른지를 풍부한 그림과 사진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발생원인과 재해에 붙여진 이름의 어원, 피해규모와 과거 발생했던 사건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구름생성 실험>

태풍, 가뭄, 화산등의 재해를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방법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다 해보면 좋겠지만 일부는 집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도 있지만 화산, 구름형성하기, 가뭄, 산사태, 불끄기 실험을 직접 재현해보면서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재해의 종류별로 대처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게 되어 유용하다.

막연히 자연 재해는 나쁘고 두려운 자연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폭풍우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더울 열을 극지방에 운반하여 지구 표면의 온도가 균형을 이루도록 해준다.

지구 중력, 지구 자전, 온도변화, 맨틀위로 떠다니는 지각의 움직임 등은 하나의 자연현상이다.

앞부분은 자연재해에 대해 다루고 뒷 부부은 인간이 만든 재해를 함께 조명하고 있다.

자연재해가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면 인간이 만드는 재해는 인간의 기술력을 지나치게 앞세워서 일으키는 휴먼에러에 가깝다.

<산업폐수와 쓰레기로 오염된 지역>

<석유에 뒤덮인 새/ 원전사고로 죽음의 땅이 된 체르노빌>

<구조에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

원전의 방사능 누출, 유조선 사고로 기름 누출, 화학공장의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방출, 무분별한 벌목과 전기에너지 과다 사용 등은 지구를 온난화시키고 자연재해를 가속화시킨다.

지구도 수명이 있기에 자신의 수명이 다하면 죽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인류가 후세들의 보금자리인 지구를 마구 훼손하며 자연의 두려움 없이 기술만 믿는다면 지구는 지구 수명대로 존재하지 못할 것이고 부메랑이 되어 인류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인류 역시 지구에 잠시 머무르는 하나의 일 뿐임을 인식하고 자연의 사이클에 맞추어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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