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고 기도하라 - 기도를 통해 더 행복하고 더 멋진 사람이 되는 방법
법안스님 지음, 김성희 그림 / 은행나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은행나무

2012.05.16

걱정말고 기도하라 법안 지음

지난주에 아이가 급작스레 관절이 부어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다.

정밀 검진 결과가 이상 없기를, 큰 병이 아니기를 마음속 깊이 간절히 기도 드렸다.

종교는 있지만 냉담자였고 세상의 불공평함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을 갖고 있지만 그 때는 어떤 이해타산도 따지지 않고 나를 내려놓으며 진실된 마음으로 신의 관대함과 보호만을 갈구했다.

다행히도 신이 기도를 들으셨는지 아이는 검진결과 이상이 없었고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부기가 가라앉아서 말짱하다.

삶을 살아가면 누구나 나의 의지만으론 도저히 어쩌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과 문제에 부딪힌다. 그때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든 힘을 다해 신의 감응을 간구하게 된다.

[걱정 말고 기도하라]란 책은 불자들과 비 불자들에게 스물 네 가지 법문을 통해 기도의 힘과 기도하는 법을 통해 부처의 교리를 전하고 있다.

시크릿 책처럼 기도하면 운명을 바꾸고 구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꿀처럼 어리석은 중생을 꾀는 책인 줄 알았는데 부처의 뜻에 따라 기도하여 자신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바른 행동을 이끈다.

기복신앙을 강조하는 한국 종교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복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좋은 인연이요, 혹은 좋은 기회를 의미한다. 아이가 속을 썩이는 문제도 뒤집어 보면 부모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게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법구경>, <양사경>, <천수경>,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등의 부처님의 일화를 통해 마음그릇에 담긴 욕심과 나쁜 마음을 그 순간만큼은 비우게 한다.

법안스님이 말씀 하신 모든 말씀을 다 받아들이기는 사실 어렵다. 특히 방생에 관한 부분은 이견이 있다.

고민하는 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거북이를 사서 풀어주는 방생의 의식이 과연 옳은 일인지……

여러 방법 중에 방생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자신의 복을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하는 방식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소한 부분에선 이견이 있지만 옆에 두고 매일 조금씩 읽으면서 기도를 드리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운명은 나의 업보 의해 이루어져서 나의 삶에 항상 작용한다. 참다운 기도는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게 하고 바른 것을 구하여 정진하고 공양을 베풀어 내 운명을 바꾸어 행복하게 한다.

걱정 말고 기도하라! 그리면 복이 쌓인다.

이 책에서 읽는 좋은 말

명당이라고 하는 것은 밝을 명자에 집 자를 써서 밝은 집이란 뜻인데, 여기서 밝음은 지혜를 상징하지요. 부처님 말씀이 곧 심법이므로 진짜 명당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에요. 마음을 밝게 하고 그 자리가 명당이라고 꾸준히 생각하면 정말로 명당으로 바뀌게 되지요.

P 238

부처님께서는 늘 좋은 생각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좋은 생각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내지요. 몸에 습관이 배는 것처럼 생각에도 습관이 뱁니다. 자구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라고 보면 돼요. 그런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는 게 바로 기도지요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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