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아틀라스 2 : 세계의 불가사의 - 세계가 신기한 어린 탐험가에게 모험 아틀라스 2
벤 핸디코트 지음, 루시 레더랜드 그림, 달별나그네 옮김 / 이마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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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아틀라스 2

글 벤 핸디코트 그림 루시 레더랜드

 

그리스 신화의 하늘을 받치는 신인 아틀라스는 세계지도 자체를 뜻하기도 하다.

자연과 인공, 고대와 현대를 모두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2년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완공시점은 2030년을 예상한다고 한다. 이 성당의 설계자 가우디는 죽어 성당 내부의 묘지에 묻혀 있다. 유럽의 성당에는 짓는데 몇 백 년이 걸린 곳이 허다하다고 하니 실로 놀란다.

길어야 몇 년인 현대 건축물에 익숙해 세대를 걸쳐 건물을 짓는 점이 너무도 낯설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성당엔 세 개의 파사드(출입문)로 이루어졌는데 파사드엔 신양성경이 담아져 있다고 한다. 건축물 자체가 신약성서다.

자연현상이 만든 풍경과 현대인들도 알 수 없는 고대 유적지

영국의 솔즈베리에 세워진 스톤헨지,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곳인 데스벨리, 거대한 단일한 바위인 세상의 중심 울룰루, 세상의 꼭대기 에베레스트산, 커다란 얼굴 석상이 가득한 이스터섬, 잉카제국의 중심지인 도시 마추픽추는 현대인들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전문지식으로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있다. 불가사이한 유적지만을 남기고 사라진 고대인들의 비밀을 간직한 지역들과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은 마리아나 해구바닥까지 탐험하는 인간의 모험정신엔 놀라게 된다.

한 장에 한 유적을 담아내며 독자가 그림책을 펼쳤을 때 웅장한 건축물과 경관을 느낄 수 있게 위에서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감상

코로나 이전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세계 유명 자연의 경관을 고성능 카메라로 담은 사진들이 많고 그런 선명하고 입체적인 사진에 익숙해서 큰 판형이지만 평면적인 그림만으론 무엇인가 부족하게 느껴져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같이 보며 감상하였다.

아이가 지도에서 한국을 보더니 너무 작다고 투덜댄다.

이미 관광지로 유명한 곳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은 살짝 식상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비밀을 간직한 유적지와 전혀 다른 기후와 경관을 가지고 있는 세계를 보는 일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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