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실습 No.2 - 테마별 일상생활 다양한 주제 하브루타 실습 2
이일우 지음 / 피스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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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하브루타 실습 No.2

이일우 지음

짝과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경청하고 이해될 때까지 질문하면서 사고를 확산해 가는 과정인 하브루타는 그 자체가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내고 서로 만든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은 자신의 관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어진 훌륭한 질문보다 자유롭고 흥미롭다. 그러나 하나의 답으로 떨어지는 수렴형 질문만을 하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질문으로만 이어진다면 제시된 확산형 질문의 질을 따라가기 힘들다. 좋은 질문을 아이들이 만들어서 상호작용하여 깊은 토론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실습교재는 매우 반갑다.

<책소개>

앞부분에선 단계별로 질문 만들기를 훈련해 볼 수 있는 가이드를 핵심적으로 제공한다. 주제의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렴적인 질문과 텍스트나 상황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실을 추론해 볼 수 있는 상상질문과 주제를 나의 상황과 일상으로 가져와서 내 삶에서 고민해보게 하고 전체를 종합해 볼 수 있는 질문들로 이행할 수 있는 단계별 질문을 만들어 보는 훈련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녀들과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아이들이 여행일정을 계획해보고 갈등상황들을 예측하며 대처방안들을 생각해 보면서 여행의 주체로서 기획하고 짜볼 수 있는 주제도 들어있고 마트의 1+1 상품과 행사상품이 진짜 저렴하고 유익한지 실질적으로 생각해 봄으로서 기업의 광고와 소비자의 소비선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다.

주제별 토론 사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로 게임이 있는데 짝이 방향을 말하면 눈을 감고 그 방향대로 미로를 탈출해야 하는 게임으로도 경청을 통한 집중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게임이다.

감상

하브루타의 최고 강점은 새롭고 강력한 학습모형이 아닌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문화라는 점이다.. 그런 문화는 학습모형만으로는 획득되어지지 않는다. 테마별로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를 실습해 볼 수 있지만 이 실습 역시 아이들 내부에서가 아닌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기에 다분히 한계가 많다. 그러나 이론서만으론 답답했는데 이런 실습을 통해 일상의 삶에서 아이가 궁금해 할 때를 포착해서 그 호기심을 확산시키고 그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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