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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바이스 - 우리가 모르는 아이폰의 숨은 역사
브라이언 머천트 지음, 정미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2007년 1월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폰은 전화기, 뮤직 플레이어, 인터넷 기기가 하나의 장치에 통합된 것이다.
전화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숫자 버튼일 것이다.
이 전화기 버튼으로 승승장구하던 블랙베리의 아성 속에 버튼을 없앤 전화기란 혁명에 가까웠다.
또 컴퓨터가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해 주었다.
지금은 핸드폰이 없이 모르는 장소를 찾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애플의 개발자들과 희귀 금속을 채굴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아이들의 이야기와
중국의 저임금 착취 속에 숱하게 목숨을 내던진 농민공의 슬픈 이야기까지 한 권에 녹아 있다.
이런 이야기는 모두 그늘에 가려진 채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 잡스에 열광하는 현실.
잡스를 신으로 만든 이 프레젠테이션이지만, 그 영광을 그가 독식하는 건 불공정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아이폰이 나오기까지 무수히 많은 관련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또 알아가보자.
아이폰이 나오기까지 삼성의 메인 칩 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내용에 눈이 번쩍 뜨이지만,
아이폰 마니아가 아니면 530페이지에 달하는 책 내용이 조금은 지루하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