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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사전 -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2월
평점 :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렇다 보니 진정한 자아를 깨닫기도 전에 누군가가 심어준 거짓 자아를 자기라 믿으며
살아가지요.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나이가 들어 어느덧 청년기에
들어섭니다. 갑자기 낯선 이성이 나의 허락도 받지 않고 나의 머리와 마음속을 점령하여 번민이
시작됩니다. 그 이성을 생각하면 기분 좋고, 행복하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렇다 보니 내 감정에 치우쳐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강압과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을 위로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관계 사전"
사랑이 아픈 가장 큰 이유는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안 그러려고 노력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순간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 사람을 내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하면 안 되는 것을, 소유하는 순간 '아픔'은
시작됩니다.
따라서 소유에 대한 욕심만 버릴 수 있다면, 건강한 사랑은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P. 66~67>
행복은 타인에 의해 주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우선 '내가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기 바랍니다. <P. 130>
연예는 '아니면 그만'이지만, 결혼은 '노력'입니다.
무언가를 결정하더라도 그 '노력'후에 하시면 적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p. 250>
관계 사전은 14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상담한 내용을 나누고자 책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참 많은 고민과 절망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혼전순결,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 야동을 보는 남편, 술만 먹으면 성매매 업소를 찾는
남자,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인, 섹스리스 부부들의 고민, 아내의 바람, 남편의 외도, 떠난 애인에
집착하는 여자 등등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내용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맘 편히 이야기 못하는
내용들입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속시원히 들어줄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과, 너무 힘든 나머지 절망 속에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