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9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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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암흑기이자 분단의 원인이 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에게는 아픔이자 치유가 되지 않는 상처이기에 한일간 스포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1백 년이 채 지나지 않은 아픔이기에 우리 몸의 DNA는 무의식적으로 이 상처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돌아보고 싶지 않은 역사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 민족의 열망과 선열들의 뜻을 되짚어 알아보아야 한다.

1875년, 조선 개항을 위해 운요호가 강화 해협으로 접근한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그들의 행동에 당황한 조선은 급기야 불공정 조약을 통해 개항을 하게 된다.
유럽의 제국주의는 미지의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리는 시기이기에 일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개항을 해야만 했다.
외부의 압력에 의한 개항이기에 전국적인 반발로 신문물에 대한 흡수가 부족했다.
결국은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한 조선과 대한제국은 멸망의 길에 들어선다.

식민통치.
주권과 외교, 군사권까지 모두 일제에 빼앗긴 암흑시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뜻있는 애국지사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설립했다.
하지만 계파 간의 갈등으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는 게 아니라 자기들 목덜미만 되찾으려 했다.
결국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지 못한 채 조선은 일본과 함께 전범국으로 간주되어 국토가 이등분된다.

왜, 우리 민족은 남이 잘 되는 것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걸까?
내가 안되면 남도 안돼야 된다는 망국의 정신이 결국은 조선 사람의 희망이었던 임시정부를 망쳤다.
독립을 내 힘이 아니라 어부지리로 얻은 결과 우리의 근대사는 암흑으로 얼룩졌다.

1875년 운요호 사건부터 1945년 해방의 순간까지 
우리의 저항과 독립을 위한 열망, 그리고 일제의 억압과 핍박을 한 권의 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사건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기에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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