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 1 - 5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5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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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둘이나 한 나라에 있습니다.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불의 애증의 관계는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가 폼페이우스와 결혼하며 돈독한 관계로 발전합니다.
카이사르는 게르만 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변방 지역을 정복하기 위해 원정을 떠납니다.
원정에서도 승리가 뒤따르며 그의 행운은 끊이지 않습니다.

한편 로마에 있는 폼페이우스는 사랑스러운 아내 율리아와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물론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율리아는 폼페이우스에게 아기를 안겨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첫째 아이를 유산하고 어려운 시절을 지냈지만, 임신 7개월째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죠.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행복을 시샘이나 하는 듯 운명의 여신은 이들의 관계에 틈을 벌립니다.
그것은 카이사르의 딸이자 폼페이우스의 아내인 율리아가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18개월 동안은 서로의 슬픔을 이해하며 무난히 지나가지만, 로마의 정치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로마의 정치인들에게는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둘 다 눈에 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로마에 필요는 하지만 그들의 세력이 커질수록 불안해하는 능구렁이 같은 정치인들은 이 둘의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신관 출신으로 혼자 힘으로 군사력과 변호사 이력을 지낸 카이사르보다는  독재관인 술라와 인연으로 정치 세력을 키운 폼페이우스가 이들에게는 더 쉬운 상대입니다. 

정치는 끊임없는 모사와 모략으로 이루어진 냉혈한 사회입니다.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을 만큼 내 편, 네 편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명과 돈 그리고 권력 앞에서는 배신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이지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가 5권을 향해 가는 동안 이 둘의 대결이 점점 흥미를 더 해 갑니다.
11월에 출간된 제6부 시월의 말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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