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소년 만화시편 1
서윤후.노키드 지음 / 네오카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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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에 비닐에 쌓여 신비로운 책.
"시 X 만화가 = 만화시편"
왠지 희망적이고 참신함이 묻어날 것 같지만 책 안에는 검은색 바탕에 만화가 그려져 있다.
만화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 바탕을 검은색으로 택했나 생각이 들었는데 나의 오판이었다.
시가 너무 음울하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있다.
그나마 만화가 있으니 그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시를 읽고 있으면 책의 바탕색과 같은 검은 물에 빠져드는 것 같다.

시라면 뭔가 함축적이고 이상향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 구체적 소년은 이와 정반대이다.
한 단어로 우울, 그리고 왠지 모를 패배감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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