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식회사 - 사람을 기꺼이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의 힘
브라이언 M. 카니 & 아이작 게츠 지음, 조성숙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함"이다.
돈을 벌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확인하고, 피드백"하라는 것이 경영학이라는 종교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기획팀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관리팀에서는 계획의 달성 여부를 확인하며, 과도한 지출을 엄격히 통제한다. 영업팀에서는 매월 아니 그것도 모자라 매주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성 여부를 체크하고, 연구소에서는 제품개발 계획 로드맵을 작성하여 매일같이 일정을 체크한다. 
이런 경영학의 종교 핵심은 서로를 경쟁시키며, 견제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을 기계처럼 부린다.
이런 환경 속에 직장인이라면 월요일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다.
과연 이렇게까지 하며 직장이라는 곳에 가야 할까?

이에 대안으로 자유 주식회사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자유 주식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가 회사의 비전을 이해하고 공유하고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직원은 온전히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로 비전을 추구하기로 결정할 때 비로소 회사 비전에 가슴으로 동참하기 시작한다.
기업 자율화의 리더는 직원에게 전략적 비전에 대한 정보를 줘야 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수단도 계속 제공해야 한다.
사실 직원이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리더의 '말'이 아니라 리더가 계속해서 보여주는 '행동'이다. 
기업 자율화의 리더가 직원 몰입도를 높이려 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불공평한 대우를 의미하는 신호를 없애는 것이다.
직원에게 그들의 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하며, 직원의 자유로운 창의적 주도를 많이 허용하는 것이다. 
온전한 자유를 부여하는 기업은 직원이 업무에서 행복감을 얻는 것을 넘어 해당 업계에서 계속 최고 자리를 유지한다.

이런 자유 주식회사의 성공담으로 썬 하이드로 릭스, 쿼드 그래픽스, 리처즈 그룹, 솔, 고어 사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미 경영학이란 종교가 자리한 기업에서 과연 자유 주식회사로 전환이 쉽지 않다.
엄청난 모험이지만 CEO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직원들도 회사의 비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성공사례도 CEO가 바뀐다면 순식간에 파괴된다.
즉, 회사의 비전을 만드는 CEO의 행동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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