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찾은 자유 - 천년 지혜의 보고 장자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뤄룽즈 지음, 정유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철학은 어렵다!라는 기본 전재를 깔고 시작합니다.
특히 동양 철학의 경우 일반인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을 유비로 설명하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공자, 노자, 장자와 같이 시험에 나오는 철학자들의 이름은 기억나지만, 그들이 뭐라 말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네요. 책에 공자가 장자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는 내용이 있기에, 공자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인 것을 알았답니다.


장자가 노나라 애공을 찾아갔을 때,
애공은 자기 나라에 유학자들은 많은데 장자의 도를 아는 사람은 적다고 말했다.
이에 장자는 노나라에 유학자들이 적다고 말하자,
애공은 길거리에 많은 유학자 복장의 사람을 보지 못했느냐 반문하였다.
장자는 애공에게 "만일 유학을 모르면서 유학자 복장을 하고 있다면 심문하여 사형에 처하겠다"라는 어명을 내리게 하였다. 실제로 어명이 발효되자 오로지 한 사람만 유학자 복장을 했을 뿐이었다
.


장자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부자유'임을 간파했다.
인간이 부자유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의존하다 보면 인간은 자신이 판 '부자유'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인간이 자유를 얻으려면 반드시 의존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심오한 내용을 쉽게 풀어 '각주'를 달아 놓았습니다.
이 각주가 없었다면 아마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평가했을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바쁜 현대인에게 짧은 글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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