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한국사 - 인류의 출현부터 조선후기까지
김광일.김보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읽는 한국사" 제목에서 느껴지시겠지만, 한국사를 처음으로 입문 코스의 책입니다.
인류의 출현에서 조선 후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간략히 그리고 쉽게 풀어 놓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역사 교과서를 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된 책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물관을 갈 때마다 생기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얻은 게 있어 같이 나눠볼까 합니다.
신석기시대 유물 중에 빗살무늬 토기가 있고, 청동기시대에는 민무늬 토기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청동기시대로 갈수록 많은 경험과 지식이 쌓였기 때문에 토기 장식도 더 세련되게 발달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무늬가 없는 단조로움보다는 토기에 무늬를 넣어 장식하는 

빗살무늬 토기가 청동기 유물에 더 맞지 않을까요?

신석기시대에 있었던 화려한 무늬는 왜 사라졌을까?
빗살무늬토기는 낮은 온도에서 구웠기 때문에 갈라질 수 있어 무늬를 통해 열기를 전달하여 골고루 구울 수 있었다.청동을 녹이기 위한 고온의 가마를 사용하면서 무늬를 넣지 않아도 단단한 토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늬 대신 겉면을 문지르거나 색을 입혀 멋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삶의 변화를 이루었다는 것에 "혁신"만이 인류 생존의 필수조건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 한 권으로 한국사를 요약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사진으로 현장 탐방을 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 아들에게 권해주고픈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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